생각버리기 연습…

도쿄에 온지 3일째,
회사 출퇴근후, 호텔에 오면 밥먹고 씻고 하루를 정리한다.
아침에 운동을 시작한 관계로 저녁 9시만 넘어도 슬슬 졸립다.

사실 지금도 이 글을 쓰지 않았다면, 벌서 꿈나라에 있을 것이다.
앞으로 도쿄에서 지낼 시간의 1/8이 지났다.
한가지 일만 가지고 여기에 왔다면, 맘이 참 편했을텐데..
좀처럼 맘이 편칠않다. 책은 언제쓰고,.. 리서치는 언제하냐? ㅇㅎㅎ
또 빨리 헤치워야겠다. 뭐든 하나를 비워야 숨을 좀 쉴수있을듯..

그런면에서 아침에 운동하는 한시간은 느낌이 너무 좋다.
아무런 생각이 안든다. 유일하게 내 사고를 통제할수있는 시간..
참선의 시간이랄까? 🙂

하지만 퇴근후, 숙소에 있는 시간은 많은 생각들이 가득하다.
뭐부터 해야할까?.. 이런 생각에..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집중을 방해하는 생각들을 버려야하는데.. 잘 안된다.
내일부터는 퇴근하고 걸어오는 15분동안 오늘 뭘할지를 결정해야겠다.

그리고 어찌나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마다 (물론, 메신저에서..)
선물을 사가지고 오란다..-_-;.. 아~ 말걸면 이제 대답하지 말아야겠다.  ㅋㅋㅋ
나도 참 궁금하다. 돌아갈때, 어떤 선물 꾸러미들을 잔뜩 들고 갈련지..
아마 빈손으론 절대 가지는 않을테고,..

이런 패턴대로라면 숙소반경 5Km 미터를 벗어나지 못할텐데..
그렇다는 얘기는 뭘 살곳이 마트밖에 없다는 얘기고..
맥주만 잔뜩 사가겠다는 건가? 푸하하…

이번 주말에 과연 혼자 여행을 떠날수있을련지..
참으로 궁금하기 짝이없군,.. 헤야할 일때문에 맘처럼 움직이기도 쉽지않다.
빨리 해치우자!!

내 깊은 얘기를 상담해줄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오늘 아는 동생이 상담이 필요하다 하여..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맥주를 한잔하며 얘기를 들어줬다.

인간관계…
그것이 문제다..

누구나 그냥 처음부터 싫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담배를 무지 싫어하는 사람일경우 그냥 담배피는게 싫다거나..
혹은 화장을 너무 비호감으로 한다거나 정말 그냥 느낌이 싫다거나..
머 이런저런 이유가 겹쳐서 그사람에대한 편견을 갖고 사람을 대할때에서
오는 인간관계의 문제점…

비호감의 문제.. 딱히 싫은 이유는 없는데.. 그냥 단순히 비호감의 문제로 인해..
나도 모르게 무시하게 되는 행동에서의 문제..
그로부터 발생하는 상대로 부터의 압박….

나도 비슷한 경험이 일찍이 있어서 내 경험얘기를 해줬다.
결론적으로 난 당사자와 이야기를 통해서 좋게 좋게 해결이 되었다..

이런 문제는 학교에서 보다 사회경험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을꺼 같은데..
생각해보면 나랑 별 관련이 없는데.. 신경쓰이는 그런 인간관계…

그냥 무시해야할까?..
어떻게든 해결해야하는 걸까?

그러고 보면,.. 난 주로 상담을 해주는 편이지.. 상담을 하는 편은 아닌거 같다..
어려운 일이 있을때.. 상담해줄만한 녀석이 주위에 얼마나 될까?…
혹은 선배들은 얼마나 될까?…

그냥 생각나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