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일하기 제 1탄

UI 개발자들은 힘들다.

세상 사는게 힘들다 말하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무엇이 그렇게 나를, 그리고 당신들을 힘들게 하는가?
그것은 바로 욕심!

흔히말하는, 1픽셀의 장인정신 이건 마치, 블랙홀과 같다.
빠져나오고 싶어도, 자꾸만 빠져들어간다. 1픽셀 그까이꺼,.. 
하다보면,.. 꼭 1픽셀이 문제가 된다.

한편에선, 1픽셀 정도야.. 하는 순간.. 일정은 하루가 늘어난다.
그리고 1픽셀을 고쳐주세요 하는 순간.. 일정은 이틀이 늘어난다.
여기에,.. 어~ IE에선 이상하게 나와요.. 사파리는 안되구요.. 아우 FF만 제대로 나와요..
이런순간.. 블랙홀로 점점 깊이 빠져든다.

각설하고,..
웹개발을 하다보면, 접근성과 호환성 웹표준 어쩌고 저쩌고, 많이 접하게 된다.

웹표준을 지켜주세요.. 웹표준만 지키면 되는데,.. 왜 안지킬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보다 복잡하죠. 표준과 언제나 맞물릴수밖에 없는..
접근성, 사용성, 호환성 요 삼형제들은 항상 물리고 물립니다.

그러면, 결국 타협을 하게 되지요.. 타협의 기준은 사용자입니다.
아무리 표준을 잘 지킨다고 해서, 대부분의 사용자가 IE 를 쓰는 이런 상황에선,
IE를 버릴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버릴껀 버러야합니다. 이제 IE6 은 좀 버립시다.
라고 누가 좀 말해줬으면,…

개인적으로 웹에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보다 나은 UI 를 경험하기 위해선,..
빨리 Yes24가 파이어폭스나 사파리를 지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ㅋㅋ
사실 사파리는 필요없고,..파이어폭스라도.. 어떻게…ㅎㅎㅎ

일전에 Yes24에 파폭 지원해달라고,.. 했더니만,.. 거의 모든 사용자가 IE를 쓰는 상황이라..
FF 를 지원하기 힘들다고 답변을 받았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IE를 쓰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셨습니까?


그건 FF로 당신네 사이트를 볼수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Yes24 영화 예매 사이트의 플래시 스크롤..-*-
너무 작아서.. 마우스로 찍어 내리기 너무 힘들어요..
쫌~~ 처리좀 해주시죠?

이런 요구사항들…결국 스스로를 올가맨다.-*-
그래서 UI 개발자들은 힘들다! ㅎㅎ


즐겁게 일하기 제 1 탄,

요 며칠,.. 야근에 빠듯한 일정에 공황상태를 지속하다..
퇴근길에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개발자 **혹은 **프로그래머 **라는 직업을 가진, 나같은 사람은
어떻게 하면, 즐겁게 일할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예상외로, 쉽게 답이 나왔다.
몇주전, 모 프로젝트 관련 회의를 하다. 회의에 참석한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한 일이있었다.
그것은 아주 단순한 달력 UI 였는데…

아래와 같이 단순한 UI 가 있다.

◁ 2008.11 ▷

저 왼쪽 오른쪽 화살표가 어떤 기능을 할찌, 짐작이 가는가?
맞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대로다…
왼쪽과 오른쪽 삼각형에 마우스를 올리면, 클릭가능한 커서로 바뀐다.

아하~!! 클릭할수 있는 버튼이구나.. 누구나 생각할수있고, 마우스와 인터넷 사용법을 아는 이라면, 아주 익숙한 경험중에 하나일것이다.

그러면, 다음행동은 정해졌다. 클릭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동작을 할까?
맞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대로다…

왼쪽을 누르면,… 2008.10 이 되겠지..
오른쪽을 누르면,… 2008.12 가 되겠지…

너무나 단순하지 않은가?.. 아~ 이런 단순함의 진리..
이런 UI 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충분히 경험되어 어포던스(대충 짐작이 가는 내용..)를
제공해준다.

**그런데 뚜둥~!!

**사설이 길었군… 여기에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혹시 저 왼쪽과 오른쪽 삼각형 버튼을 마우스로 클릭이 아닌,..
꾸욱 누르고 있어 본적이 있는가?

클릭이 아닌, 정말 마우스 다운만…

해보시라..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어디서?.. 바로 네이버 위젯 달력을…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번 해보시라…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인가??

아닐껄~ ㅋㅋㅋ

자 결론이다…
그래서 즐겁게 일하기 위해선,.. 먼가 재밌는걸 숨길 필요가 있다!!! ㅋㅋㅋ
난 숨길테니… 용자야~~ 니들은 한번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봐라~!!

이건 마치.. 맥을 처음 사서,.. 맥 유저들끼리 먼가를 막 발견하고 공유할때..
느끼는 그럼 즐거움에 빚댈수있겠다.
정말 그렇게 일하면 참으로 재미있을꺼같다.

일정에 쫒기지 않고, 충분히 생각하고,.. 충분히 재밌는 요소들을 보물찾기하듯 숨겨놓는 재미..
왠지 먼가 흐밋 미소가 머금어진다…

언젠가 이렇게 즐겁게 일할수 있는 날이 오겠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 경험과 브랜드 평가

구글에 대한 나의 느낌은?
  역시 형님, 그러나 가끔은 나쁜놈!

애플에 대한 나의 느낌은?
  이뻐! 맥췍오~!

MS에 대한 나의 느낌은?
  윈도우 없음 아무것도 못한다!

HI (휴먼인터페이스) 에서 무시하지 못할 요소중에 하나는 감정이다.
감정은 때론 감성으로 이야기 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엔 감정이란 단어보다..
감성이란 단어를 선호하는듯하다.
 
직관으로 느끼는 감정들이 차곡차곡 누적되면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때론, 강렬한 첫느낌이 확고한 이미지를 만들기도 한다.

서두가 길었는데, 요즘엔 HI를 넘어서 브랜딩에 관한 책을 많이 읽다보니,
결국 브랜딩도 인터페이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사람이 어떤 상품이나 그것을 만든 기업을 바라볼때,.. 우리는 그 본질보다는
그 기업이 만든 이미지나 브랜드 경험을 가지고 평가하게 되는거 같다.

기업 이미지에서는 구글과 MS 그리고 애플을 빼놓을수 없다.
MS 는 IT계에 큰 획을 그었지만, 여전히 좋은 평가를 주지는 않는다.
혜성처럼 나타낸 구글은, 일단 신뢰 하고 본다. 구글이 하면 무조건 된다.
혹은 구글이 하면, 역시… 라는 그런 평가가 주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매니악하다. 애플은 정말 써본사람은 매니악해질수밖에 없다.

3개 브랜드중에서 난 애플을 가장 선호한다. 그리고 MS, 마지막으로 구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써보니까 그렇게 되더라…

— 먼 얘기를 할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끝을 못 맺겠다.. 졸려서.. 잊어먹었다..
일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