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요새 아침마다 난 뜀박질을 한다.


불과 1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지만, 아침마다 버스정류장까지 뜀박질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거 같다. (사실 맨날 티비 보다 늦어서..–..뛴다..)

그리고 12층 높이의 사무실까지도 걸어다닌다. ㅋㅋ 21세기 원시생활..

오늘도 여지없이 버스정류장까지 뛰어왔는데.. 젠장 2분 늦었다..–

버스를 놓쳤다.. 헉헉대면서.. 있었는데…

승용차 한대가 내 앞에 서더니 머라고 하신다..

잘 못 들어서 가까이 가서 귀기울였떠니.. 안양 중앙시장 어쩌고 하신다..

그래서 ‘길을 몰라서 물어보시는건가?’ 하고 일단 같은 방향이니 냉큼 올라탔다.ㅋㅋㅋ

그런데 알고보니, 안양 중앙시장까지 같은 방향이면 타라고 하신거였다.. 우와+_+_+_+

나이도 지긋하신 두 어르신 내외분… 항상 이시간에 출퇴근 하신단다..
같은 동네니.. 이시간에 출근하면, 태워다 주신다는군…+_+_+

아침부터 좋은 분들 만나서 기분좋게 출근하는거 같당.

역시 난 운이 좋은거 같다.

운은 좋은 사나이~ ㅋㅋㅋ

기대감? 허탈감? 설레임? ….

오늘 아침부터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근을 했다.

첫번째 프로젝 발표가 있어서가 아니다.. ㅎㅎㅎ

내일 정말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키스트 환송회에 참석했다. 고맙게도 한번더 환송회를 해주시네..^^
다들 고마우신분들… 오랜만에 보니 다들 반가웠다. ^^ 한박사님은 여전하시고,..
김박사님도.. 여전하시고.. 비주류인 우리 박사님들 덕에 저녁먹고, 2차는 흔치않은 찻집을 갔다..ㅋㅋㅋ
박박사님이 혜영씨에게 압박을 주겠다고 약속아닌 약속을 하셨다..
아~ 나 이제 장가가는건가? ㅋㅋㅋ

오늘 용진이한테는 바람맞았다.. 이녀석… 벌써 3번째.. 기억하고 있겠다!!
오늘은 내가 일기에 남긴다.. 쳇~ ㅋㅋㅋ 전화도 안받고 말야..ㅋㅋㅋ

갑자기 내 블로그 조횟수가 부쩍늘었다.. 내가 무슨 나쁜짓을 하고 있는건가?–
숭실 커뮤니티의 영향이 좀 있는듯하데.. 점점 내 블로그 노출 횟수가 많아진다..
이러면 내 이야기를 잘 못쓰는데..–;.. 오지마라 오지마라…ㅋㅋㅋ

여튼!!

하아~~ 에효~~
후우~~ 계속 이 알수없는 허탈감과 설레임은 멀까?
내가 예전에 이런말을 했던게 기억이 났다..
우리 꼭 3번만 더 만나자..

삼세번..  그래~ 삼세번은 봐야지..

언제 볼수 있을찌.. 또 안개속에 가려진다..– 

내일은 집에서 그냥 회사에서 선물로 받은 책이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