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2부 줄거리..
사고났다. 보험처리, 나이롱환자, 왕짜증,.. 결국 경찰서 출두.
아까 낮에 보험사 팀장이랑 얘기한 시간이 1시 30분쯤..
그 이후로.. 하루종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이제 경찰서까지..
경찰서 도착한시간은 오후 10시쯤 됐나?..
내 생에 첫 경찰서 출입이다. 아놔.. 내가 경찰서도 다와보고..ㅇㅎㅎ
더 살다보면 또 올일이 있겠지? ㅇㅎㅎ
여튼 조서쓰고,.. 내 의견 피력하고.. 나왔다.
사고건은 어짜피 내 과실이 크다는건 나도 인정한거고..
문제는 인사사곤데.. 요건 나 인정할수없다라고.. 얘기했다.
사고는 경미하고, 환자의 외상은 없는데.. 진단은 3주나 나왔고,..
조수석에 앉은 본래 차주는 멀쩡한데…
왜 사고부위 반대편에 앉은 대리운전자가 입원을 하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경찰서안에서 이루어진 내용은 객관적인 사실만 기술해야하므로..
이정도만 써야겠다.
여튼 담당 경찰은 조사를 해볼터이니.. 기다려보란다.
어찌됐든.. 2달안에 처리될테고,.. 많으면 내가 2번더 출두해야한단다.
난 감수하겠다. 고생해달라.. 얘기하고 나왔다.
일단 경찰에 신고된 이상.. 난 벌점 10점 추가..
사고 과실에 따라.. 추가 벌점 15점이 더 추가될수있단다..
벌점이 20인가?.. 넘으면 과태료도 나온단다.
그리고 벌점이 1년에 40점이 넘으면 면허 정지란다.
그런데 경찰에서 하는 무슨 교육을 4시간 들으면 20점 감면해준단다.
좋아좋아.. 괜찮아.. 이건 다 감수할수있어…
어짜피 난 가만히 있으면 손해를 보는거고.. 꿈틀이라도 대서 좋은 결과를 내면..
손해는 안보는거다. 오히려 그 반대겠지.. 손해배상 청구까지 할 생각이니까..
휴가낸거랑..정신적인 피해보상.. 나 귀찮게 한거.. 옹졸하지만 다 청구할꺼야.. 각오해!!
나 오늘 정말 밥도 못먹고 힘들었꺼든..
뭐 난 믿져야 본전인 상황이니…못먹어도 고!! 딱 이럴때 쓰이는 말이군..
정말 못먹어도 고! 이왕 이까지 왔는데 끝까지 가볼란다.
뭐 귀찮은게 한 두가지겠어?..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그래 가보는거야!!
맺는말… 이 사건이후 예상되는 나의 깨달음..
1. 보험사에게 모두 믿고 맡기지는 말자.
2. 철저하게 관여해라. 알수있는 정보를 다 얻어내라.
3. 보험처리가 지지부진하면 보험사 홈페이지에 불만신고를 해라.
앞으로 나이롱 환자에 피해보는 사람이 없기를..
그리고 나이롱 환자로 이득보는 사람도 없기를…
정직합시다!! 결국 이득보는건 보험사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