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의 일이다. 왼쪽 눈밑에 점이 생겼다. 생긴지 10개월정도 된 것 같다. 여드름 짜다가 색소침착이 일어난게 아닌가 싶다. 매끈하고(?) 깨끗한 얼굴에 점하나가 영~ 눈에 거슬린다. 보는 사람마다 뭐 묻은거 같다며… 그래! 빼야지 결심했다.
그날이 바로 지난 토요일이다. 패치멤버들과 단체로 피부과에 납시었다. 빼고싶었던 점은 달랑 하나! 근데 자세히 보니 거슬리는 점들이 몇개 보여서 같이 뺐다. 그런데!! 정작 빼고 싶었던 왼쪽 눈밑에 큰 점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단다..-_-; 1달뒤에 상처가 아물면 빼기로 했다. 이런 ㅇㅎㅎ 뺄껀 못빼고 엄한 녀석들만 뺐다. 레이저 생각보다 더 따갑다. 조그만게 이정돈데.. 진정 큰 이점은 얼마나 따가울까?
여튼 이노무 점때문에 패치멤버들 총 견적이 60만원정도 나온듯 싶다. 하루에 60만원 ㅎㄷㄷ
점빼고 점심먹고, 수다떨다가… 과제하러 잠깐 회사 들렀다가.. 저녁먹으러 홍대 나들이 갔다.
난 홍대가 좋다. 강남보다는 홍대가 편하고, 거리상으로 서쪽에 있다보니 왠지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렇다. 실제로 자차로 서부간선과 서해안을 타면 30분도 안걸린다. 물론 길 안밀린다는 전제지만… 여튼 패치팡의 새로운 디자이너를 만났다. 일시키는데 밥도 안메기고 일을 시킬순 없지 않은가.. 그래서 갈매기살 좀 꿉어주고, 술을 못마신다하여 2차는 차를 마시러 갔다.
여기서 잠깐,… “7번가 피자”집이 새로 생겼뜨라.. 담엔 저기 가봐야지~ 했다.
다시, 2차로 홍대 카페거리쪽을 어슬렁대가가 조용한 수다장소를 찾아서 수다 삼매경~, 아무래도 패치멤버중에 내가 유일한 미혼인지라… 언제나 이야기의 한가지는 나의 연애문제다.ㅋ 그런데 이번엔 병서형과 선영누나의 러브스토리… ㅋㅋㅋㅋ 아~ 욱겨 쓰러지는줄 알았네… ㅋㅋㅋ
웃고 떠들다,.. 3차는 조폭 떡뽁이 머그러 갔다. 가는길에 불량식품도 한움쿰사고,.. 홍대 카페거리에서 상상마당쪽은 완전 반대편.. 아주 투어를 하는구나. 조폭 떡뽁이가 난 메워서 그냥 어묵꼬치 2개를 흡입해주고, 4차를 갔다. 4차는 월향… 월향은 또 어디더냐… 한참을 걸었다. 걷다보니 후미진곳에 떡허니 반짝이는 건물하나.. 전체가 월향이구나~ 얼씨구~~ 막걸리집 치고는 건물이 너무 카페같다 했는데.. 내부는 그냥 식당같다. ㅋㅋㅋ
막걸리가 술술 들어간다. 최근 1년동안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셔본 기억이 별로 없는듯 싶다. 확실히 어깨 뿌러지고 나서는 과음은 거의 피했는데.. 이날은 소수도 술술술… 막걸리도 술술술 들어가더니.. 밥배와 술과가 결국 꽉 차서 더이상 못먹겠뜨라.. 배터지는줄 알았다.
아침부터 점심, 저녁까지 하루종일 패치멤버들과 붙어다녔다. 지난 4월에 제주도에 놀러갔던 그 기억처럼 종일 붙어다녔다. 역시 패치멤버들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