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가 집필했거나 번역한 책과 기고한 기사들 정리
자바스크립트 UI 개발과 Jindo 프레임워크
첫 회의부터 책이 출판되기까지 총 1년 6개월 정도 걸린 것 같다. NHN이라는 회사 이름을 걸고 출판되는 책이라 회사에서 기대했던 목적도 분명히 출판의도에 있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저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공들여 쓰는 책인데 Jindo 라는 프레임워크에 한정된 이야기를 쓰고 싶진 않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책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그동안 개발하면서 느꼈던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출장중에도 호텔방에 쳐박혀 한땀한땀 작성한 노력의 산물이라 매우 애착 가는 책이다. 사실 내가 쓴 원고는 구어체에 가까워서 최종 편집할때 싹다 짤려나갔다. ㅋㅋ 요부분이 조금 아쉽긴하다 😀 보다 입에 붙는 책을 쓰고 싶었는데… 아무튼 첫 작품이고 글쓰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덤으로 2011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어 보람이 2배인 책이다.
Node Web Development 한국어판
노드가 유행처럼 번져갈 쯔음 나도 이제 노드를 공부해볼까? 하고 작심했던 순간에 우연찮게 번역을 하게됐다. 첫 번역이고 초스피드 번역(대충 석달 걸렸나?)을 해서 지금 다시보면 이상한 부분도 많은데, 지금도 가끔 레퍼랜스로 들쳐보고 있다. 이책을 보면서 저자가 정말 꼼꼼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쉬운 책이지만 결코 가벼운 책은 아니다. 물론 이미 노드에 익숙한 개발자들에겐 정말 깃털처럼 가벼운 책일 수도 있지만 입문자들에겐 적당한 책이 아닐까싶다. 노드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 학문은 아니므로 익숙함과 미숙함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다. 나도 이 책외에 다른 책은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노드를 이용해 개발을 하고 있다. 물론 막히는 부분은 공식 API 문서와 검색이 필수지만, 개념을 잡고 이해하는데는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한 것 같다.
타이타늄 모바일 앱 프로그래밍
두번째 번역서다. 이 책도 노드번역할 때와 마찬가지다. 타이타늄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고, 노드보다 훨씬 더 한글 문서를 찾아볼수 없던 시절(?)에 번역을 하면서 공부했다. 예제 중심이라 SDK를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된 책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현실은 여전히 타이타늄이 국내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초벌이 끝나고도 출판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 그사이 타이타늄 판올림이 많이됐고, 덕분에 역주를 정말 많이 추가한 책이됐다. 그래서인지 분신 같은 책인데, 얼마전에 타이타늄 3.0이 릴리즈되면서 빛이 많이 바랬다. 그래도 여전히 한글 서적중에 볼만한 책은 이 책 밖에 없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