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좀 바빠.

회사일이 많아

2014년의 1/12이 지나가고 벌써 2월이다. 지난달 뭐했는지 모르겠지만 무지 바빴다. 뭐 지금도 바쁘다. 바쁘다라는 단어의 정의를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해야할 일들이 계속 쌓이고 있다면 바쁜게 아닐까? 나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중 절대적인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일이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지친다.

지금 나는 적응기

일이 많다보니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그보다 먼저 체력이 떨어졌다. 지난달에 입술이 터져버렸지모야. 그래서 약을 좀 사서 발랐다. 발랐더니 정말 직빵이다. 물론 약을 바른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된것 같다. 다시 운동도 열심히하고 책도 더 열심히 보고 아직은 연초지만 지난 한달 정말 부지런히 보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내일 할일을 오늘 하지 말자.

이게 내 신조였다. 물론 지금은 좀 엉망이 되서 내일 할일도 오늘 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 해야할 일은 지금하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수면시간이 많이 줄었다. 요즘 Fitbit으로 수면 시간을 체크하고 있는데 여전히 평균 6시간 정도 자는 것 같다. 난 언제쯤 평균 8시간 자보나?

운동하다 토해봤니?

이번주부터 회사 동료들과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동작이 많지도 않다. 그저 단순한 3가지 동작을 50번씩 40번씩 30번씩 20번씩 10번씩 총 5라운드를 쉬지않고 하는 것 뿐이지만,… 아하하하 1라운드 끝나고 물한잔 마셨다고 토할것 같아 포기했다. 그리고 후유증으로 지금 대퇴부라고 해야하나? 허벅지 앞부분을 뭐라고 하지? 암튼 엄청 땡긴다. 몸짱 프로젝트가 앞으로 2개월 남았는데,.. 제대로된 근육을 만들기 위해 이번달부터 조금 더 체계적으로 운동하기로 했다. 결과는 2달뒤에보자규~

철학이 필요한 그대에게

올해 벌써 책 4권을 읽었다. 물론 완독한것은 한권도 없다. 중간중간 읽다 그만둔책만 4권인데. 그래도 꾀나 많이 읽은 편이다. 확실히 작년보다 독서력이 늘었다. 좋은 징조다. 이렇게 읽다보면 문장력도 늘려나? 연애소설도 써야하고,.. 올해는 책도 한권 써야한다.

동구밭 지금,..

오늘 동구밭 회의를 다녀왔는데,.. 역시나 동구밭은 삶의 활력소다! 오늘도 엄청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정리하느라 참 바쁘다. 올해는 동구밭에서 나온이야기들 놓치지 않고 잘 정리만해도 성공한 한 해일듯 싶다.

소개팅 어렵다.

그냥 어려워,.. 연애도 어렵지만,.. 지친다. 지쳐.

그래서 결국은 하나,

어제 오늘 종일 삽집을 하다가 결국 블로그를 하나로 합쳤다.
테터툴즈 참 오래도 써왔는데,.. 이제는 안녕~

매년 대청소하듯 올해도 서버정리하고 나니 묵은 떼를 씻어낸 것 같다.
그나저나 잠이 부족한데… 지금 나는 티비보고 있다 ㅋㅋㅋ

신년특집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재밌네,.. 좋은 아빠 되기

이제 그만보고 자야겠다.

올해 계획중 하나,

매일은 어려울 것이고, 매주도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매월 한번씩 회고하는 포스트를 써야겠다. 아니아니,.. 회고가 아니라 그냥 일기. 뭘 했는지 뭐가 싫었는지… 그런 것들만 잘 기록해두자!

이번주는 유독 피로감을 느끼는 한주였다. 을지로 라이프에서 판교 라이프로 바뀌면서 받는 적응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다람쥐 챗바퀴 도는 과거 직장 생활로 돌아간듯한 느낌에서 오는 반감인지. 일단은 피곤하다. 입술도 터지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금방 질려버린 그런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별다를게 없는데,.. 마음가짐 문젠가? 좀 더 지켜보자!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내 기억들

2007년의 마지막 날은 기억나지 않는다.
2008년의 마지막 날은 서비스 오픈을 대기하며 회사에서 보냈다.
2009년의 마지막 날카페에서 편지를 주고 받으며 한해를 시작했다.
2010년의 마지막 날은 후쿠오카행 티켓을 구매했다.
2011년의 마지막 날은 통영에서 낚시하며 보냈고, 2012년의 마지막 날은 One Day를 보면서 말랑말랑한 심장을 만들었다.
2013년의 마지막 날은 제주에서 엽서를 쓰면서 고마운 친구들을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미투데이에 많은 것을 남겼꾸나. 미투데이는 곧 없어진다.
과거 유니텔 시절에도 그랬고, 싸이월드도 그랬고, 늘 내 기억을 누군가에 의존한다.
그래서 내 기억은.. 내 과거는… 곧 잘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한다.
올해는 그 위기를 없애기 위해 보다 더 열심히 블로깅을 하련다.



오늘은 2014년 첫 출근이다.
첫날부터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있다.
올해 나의 다짐중에 하나는 보다 일찍 출근, 보다 늦게 퇴근인데,..
올해는 그만큼 계획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그렇다.
잘 할수 있을까? 첫날부터 지쳐버리는건 아닐까?
운동 열심히 하니까 견뎌줄꺼야~ 쉴때도 잘 쉬어야지~ 🙂


작년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보낸 것 같다.
멘탈의 위기를 겪다보니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생각하려면 늘 아무생각이 안난다.
생각을 위한 생각은 역시 나와 맞지 않는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여행을 참 많이 다녔다. 돈도 참 많이 썼다.
줄줄이 돈이 새나간다. 올해 소비전략은 바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