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뛰는 회사? 삶? 일상? 연애?

지난 달에 “가슴뛰는 회사”라는 책을 읽었다.
읽으면서 어찌나 가슴이 뛰는지.. 정말 가슴이 뛰었다.
나도 저렇게 할수있을까? 정말? 언제? 난 왜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
별애별 생각이 다 들고,.. 그런 생각의 시간이 또 다 지나고 한달이 지났다.

난 다시 일상으로와서 나 이런 책을 읽었는데,..
나도 그렇게 살고 싶어.. 라는 말만 또 반복반복 반복하면서..
매일 퇴근후 운동하고 점점 좋아지는 몸매 라인을 보면서..
그래,.. 역시 건강을 위해선 회사를 다녀야해… 라고 위안삼으며,..
또 다시 출근,..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최근엔 소개팅도 많이 들어오지만,.. 이상하게 다른 일정들도 많이 생기면서
나의 최우선 순위인 소개팅이 밀렸다.. 헐~ 이런일도 있꾸나..ㅋㅋ
스케쥴 관리가 잘 안되서 달력에 일정을 적기 시작하니..
이번달 일정은 30일 중에 빈날이 몇개 없구나.

어제 오랜만에 일정이 빈 날이어서.. 바로 집으로 갔다.
그동안의 바쁜 일정으로 피로가 누적됐는지,.. 아니면 그놈의 캔디 크러쉬때문인지…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면서 집에 왔다. 간만에 일찍 잤다.

오늘은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전직장 동료이자 친구의 사업 얘기를 들었다.

붕어빵 장사!! 뚜둥~!! 그동안 뭐하고 사나 궁금하던 찰나였는데…
페이스북 친구가 아니었꾸나..그래서 몰랐꾸나… 그런거였꾸나.. 하면서
그동안의 타임라인을 훝어보았다. 푸하하하하 왜이렇게 욱기니,…
근데 내 가슴은 왜 이렇게 뛰니? 내심 부럽다.
개업 선물이라도 하나 사줘야겠다.

9월 생각이 많아지는 밤.

오늘 영화 Jobs를 보면서 Jobs와 나를..
그리고 애플과 4 hours work company,
그리고 동구밭을…

그리고 Jobs의 동료들과 나의 지인들을..
그리고 Jobs의 신념과 믿음.. 그리고 나의 신념과 믿음을…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낙관주의자,
역시 난 세속의 지나친 낙관주의자…

그게 정말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신념,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믿는 그 무엇에 대한 믿음이 신념으로 바뀌고 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바뀌지 않을 신념,.. 아직은 부족하다.


돈,
버는 법은 이제 대충 알겠고,..
이제 쓰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  

외상,
빵하나를 사고, 검지를 펴서, 혓바닥에 찍고,
허공에 사선으로 그으면서 말해본적이 있었던거 같다.
외상이 있었던 시절에 살아본 적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스럽다.



인생,
요즘들어 인생이 무지 짧다는 생각에 겁을 집어 먹는다… 냠냠
100년도 못살면서 10년을 걱정한다. 응? 거꾸론가? ㅋ
어찌됐든,.. 10년은 매우 짧다.

4시간,
하루 4시간만 일할 생각이다. 그 이상은 못하겠다.

8시간은 너무 길다.

8시간,
하루 8시간 자본지가 참 오래됐다. 많이 자면 등아프다.
역시 8시간은 너무 길다.

여행,
호주여행이 이제 2주 남았나? 계획을 짜야될 시기다.
가장 행복한 시기면서 가장 귀찮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