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프리즈비 삼매경!

아마도 지난 제주 대회 이후부터 인듯 싶다.
제주 대회때만 하더라도 프리즈비에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
난 그저 제주도를 가고 싶었을뿐~ ㅋㅋ

여튼, 잦은 야근은 여러모로 나에게 많은 삶의 변화를 주고 있다.
체력은 떨어지고, 멘탈은 붕괴되고, 의욕은 상실… 어의도 상실… ㅋㅋㅋ

이럴땐 역시 운동만한게 없는듯 싶다. 요즘 너무 운동을 못해서
이제는 일부러라도 운동을 해야지.. 라고 맘 먹었는데..
잘됐지모야~ 실력도 쑥쑥는것 같다.

학교다닐때, 이런 열정으로 뭘 했으면… 아마 난 여기 없겠지? ㅋ


그렇게 대단할 것도 없는 플라스틱 원반이지만,..
원하는 곳으로 쭉쭉 날아갈때마다 스트레스도 같이 날아가는거 같다. ㅋㅋㅋ

오늘은 해머를 연습했는데, 왠지 잘 되는거 같다. 기분 탓인가? ㅋㅋㅋ
내일은 퇴근후 동해로 1박 2일 맛집 탐방!!
신나게 먹고, 놀다와야지..

페이스 찾기

4개월여만에 내 어깨를 짖누르던 부담감을 하나 덜었다.
이제 곧 출판되겠지? 2번째 번역서..
이번 번역서는 페이지 수만큼이나 2배는 더 힘들었다.
회사일도 바빠져서 거의 주말 작업에 의존하다보니 속도는 더디고,..
매일매일 이어지는 야근에 주말엔 잠자기 바쁘고..
여튼 그래도 꾸역꾸역 결국 해냈꾸나.. 박수 짝짝짝~~

어제 오늘 삼청동 나들이를 다녀왔다.
요즘 회사밖에서 하는 일들은 거의 전부 오랜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씨다.
한달만 지나면 낮에는 숨쉬기 힘들정도로 더울꺼 같다.
앞으로 한달 또 알차게 나들이 준비를 해야겠다.
인연이 있다면 마주치겠지? 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막연히 했는데…
오늘 누군가를 딱 마주쳤다. 어찌나 반갑던지.. 여튼..

피곤해서 일찍 집에 왔는데, 프리즈비를 너무 날리고 싶었다.
해가 느엿느엿 지니까.. 바람도 선선히 불고,
그래서 프리즈비 천재! 엄마를 꼬시기로 작정하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없다… 그래서 대신 아빠를 꼬시기로…
그런데 안 넘어온다… 젠장.. 날씨 너무 좋은데..
그래서 배드민턴을 치기로 했는데.. 집에 배드민턴 채가 없다..-_-;;;

다시 아빠랑 마트가서 쇼핑하고 집에오니.. 해는 다 지고…
으짤수없이 야간 배틀!!
이게 얼마만인가? 10년만인가?.. 그런거같다…
10년만에 아빠와 배드민턴을 쳤다..
뭐 이번엔 내기를 하지 않았으니.. 승부는 당연히 없고..
간만에 아빠랑 뛰니까.. 기분이 좋네…

아사이 생~맥주도 괜츈한거 같다.
2캔 먹었더니.. 졸리다.. 샤워하고 자야겠다.
오랜만에 정상 궤도에 올라선듯한 기분이든다.
그래 이렇게 살아야지.. 그동안은 너무 바빴어! 생각하기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