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오랜만에.. 어쩌면 처음일찌도 모르지만,

부모님 모시고 모처럼 시내엘 나갔다.
추운날에 부모님 모시고, 버스를 탄다는게 좀 안습이긴 하지만..(나중에 차를 사야겠다..)
여튼, 약속도 있었고, 어제 혼자 막 질러댔던 탓에..
크리스마스 이고 한데.. 부모님 선물 하나 안사드려서..
물론 성탄절 당일에 봉투를 드릴 예정이지만..
그래도 맘이 자꾸 걸려서 신발이나 옷가지 하나 사드릴려고 모시고 나갔다.
역시 쇼핑할때도 마찬가지지만 사공이 많으면 안되겠다.
울아부지 훈수가 심해서,.. 결국 본래 사려고 했던건 못사드리고..
패딩 점퍼만 사드렸다.
그리고 아웃백가서 점심겸 저녁을 사드렸다.
사실 부모님 세대들이 즐겨 하시지 않을수도 있지만,..
일반 음식점들은 동네에도 널려 있어서..
일부러 패밀리 레스토랑을 갔는데..
맛있게 드셔서,.. 담에 또 모시고 다른델 가봐야겠다.
나이가 한살두살 더 먹을수록..
부모님이 신경 쓰이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ㅎㅎㅎ

오늘 하루..

자정을 넘겼으니.. 어제 일기가 되겠다.

그저께 급하게 정장을 질렀다.
이유는 어제 결혼식 두탕을 뛰기 위해서.. ㅋㅋ
중요한건 우리 팀장님 결혼식..
느즈막에 시집가셔서.. 느무 좋겠다.. ㅇㅎㅎ
여튼 팀장님 결혼식이니 새정장입고 단체사진 박으려 했는데..
제길슨…
늦어버렸다..
부캐를 던지는 순간만 멀리서 목격했다.
생각보다 식은 일찍 끝난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건,.. 눈도장 겸 핸드폰 사진기로 같이 찍었다.
그 다음 행선지는 한양대.. 학교 선배 결혼식이다.
이선배도 역시 느즈막에 결혼하셔서.. 느무 좋겠다..
나랑 같이 학교를 댕겨본적도 없는, 나이차는 좀 나는 선배지만..
내가 워낙 오지랍이 넓다보니..ㅇㅎㅎ
혹시나 모를까봐… 축의금 봉투에 소심한 SSR 16기를 같이 써넣었다.
하지만, 그 소심한 글자는 필요가 없었지싶다.
대뜸 보자마자.. 병대야 와줘서 고맙다.. 하신다.  🙂
결혼식 끝나고 신촌가서 영화봤다.
백야행.. 그냥 시간 딱 맞는걸로 봤는데..
이런 영화였꾸나.. 내용을 알았다면.. 절대 찾아서 보지 않았을텐데..
살인의 추억 쀨나는.. 공소시효 얘기도 나오고..
뭐 실화는 아니다. 그냥 영화다..
그냥 고수만 불쌍하다..
오늘 담배 연기를 너무 맡아서..
새로 산 정장에서 베어 버렸다.
바로 드라이클리닝해줘야겠다.
이런.. 쓰다보니.. 1시를 넘겼다.
언능 자야겠다.
이상 오늘 일기 끝!!

2009 키워드 그리고 남은 일 : 자기 개발

얼마전, 사내에서 랩컨퍼런스를 했다.

공식 명칙은 NHN AjaxUI Lab Conference 였는데..
랩장님의 마지막 에필로그엔, 앞에 NHN을 떼고, Korea를 넣고 싶다는 희망섞인 포부도 말씀하셨다.
그리고 하나더 강조 하셨다.
“자기 개발”
….
..
.
그래서 스스로 다독이는 맘으로, 남은 2009년 목표 3가지를 세웠다.
1. 책읽기
2. 관심분야 포스팅
3. 여행
시간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광범위한 목표는 지향하고, 좀더 구체적으로 범위를 좁혔다.
2. GOMS 실전 적용 – 부제는 미정.. 아마도 집구석 가스오븐레인지가 되지 않을까?
3. 서른 전엔 제주도를 가야하지 않을까?
요렇게 정했다.
완독할 리스트가 꾀나 많긴한데,.. 모두 읽다 말다 한 책들이라.. 꾸준히 천천히 읽다보면 다 일겠지모..
두번째 포스팅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는 여기서 가져왔다. 대략적인 글의 구성도 생각해뒀다.
세번째 여행은 정말 미지수다.. 휴가를 내고 가야하는데,..
좀 멀리가는 여행은 적어도 3박 4일은 되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더 중요한건 절대 혼자 여행은 가지 않을꺼란 다짐..(절대 혼자 여행은 재미없었다)
그래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같다. 그래도 희망을 갖자!
이제 남은건 실천만 남았다.
그래도 오늘 퇴근후, 계획한 일들은 다 한듯 싶다.
간만에 칼퇴해서 티비 안보고, 책을 봤더니,.. 이가 다 아프다 (신경 치료 오늘 받았음..ㅜㅜ..)
축구 나올때까지.. 정리하고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