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놈의 몸살…감기는 아니라서 다행…

여름감기는 좀 쪽팔리지 않겠니? ㅋㅋ
지난 목요일 점심을 잘못먹었는지..
어쨌는지.. 그날 오후부터 왠지 모르게 완전 추운 사무실…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 에어컨 컨트롤러가 어디에 붙어있지는도 몰랐다….
그냥 무방비로 당했떠니.. 퇴근할대쯔음에 열이 헐~!!
몸은 완전 달아올랐는데… 손과 발이 완전 차다…

식은땀도 줄줄.. 집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퇴근길에 약국가서 쌍화탕 하나 사먹은 기억은 난다. ㅎㅎㅎ
집에와서 게보린 한알 먹고, 축구시청하면서 잠들었따가..

다음날 좀 나아진 기미가 보여서, 가방에 긴팔 하나 챙겨놓고 출근 ㅋㅋㅋ
아침부터 에어컨 컨트롤러 위치를 확인하고 온도를 높여놨다..ㅋㅋㅋ
그런데.. 몹쓸 가래..-– 이게 문제가.. 목젖 저 뒤쪽부터…
목이 계속 아파와서…

처음 입사할때 처럼 또 목이 완전 가버릴꺼같은 기분..–..
새집 증후군인가?-

요새 운동을 좀 못했떠니… 바로 반응이 오는구나..
내일은 가볍게 운동좀 해줘야겠당..
제발.. 덥지만 마라.–

오늘은 하루종일 집구석에서 뒹굴렀는데도…. 땀이 비오듯하여..
결국 샤워..– 내가 정말 왠만하면 집구석에 처박혀있을때 씻지 않으려 했껀만…ㅎㅎㅎ
입추도 지났고, 말복도 지났는데… 여전히 덥다..ㅜㅜ.. 헥헥..

음… 예상은 했지만..

예상한 일이 현실로 다가왔을때,.. 

이 당혹스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것에 대한 실망…
사람에 대한 신뢰와 깨짐 믿음…
약속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과는 더이상 마주하고 싶지 않다.
화가난게 아니라.. 이제 더이상 기대를 하고 싶지 않아서다. 
어정쩡한 포지셔닝도 이젠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