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을 써보니 완전 좋네.

그동안 SVN만 쓰다가.. Git을 쓰기로 맘먹고 이리저리 찾아보기를 몇달을 걸렸는지 모르겠다.
회사에서는 SVN을 잘 쓰고 있으니까.. Git을 그다지 쓸일이 없었는데..
개인 플젝을 하면서 써보니 완전 편하다.

시스템적인 개념이 조금 다르긴하지만..
소스를 관리해준다는 면에서는 똑같다.
그리고 Git을 쓰려면.. 무조건 GitHub랑 같이 써야할꺼같다.

그동안 Git Server를 설정해야겠다고 맘먹고 있다가 실패하기를 여러번..
GitHub랑 연동하니까.. 이렇게 편한걸… 왜케 고집을 부렸는지..ㅋ

개발자라면 직접 서버를 설치해봐야지..하는 마인드는 이제 구식마인드..

개발자라면 중요하지 않은건 가져다쓰고, 진짜 중요한거에 집중해야한다! ㅋ

여튼 제대로 이틀 써보고 좋다는 결론 꽝꽝꽝~

19년전, 스케이트보드 이야기

몇일전 난 바이닐 크루저라는 작디 작은 스케이트 보드를 샀다.
결제는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적지않은 가격인데 아무런 고민도 없었다.

정확히 19년전, 난 백투터퓨처라는 영화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모든 초딩들이 그러했듯이 나 또한
호어보드 맞나? 그 하늘을 날으는… 뭐 여튼 스케이트 보드가 갖고 싶었다.

몇일간 엄마를 쫄랐던 기억이 난다.
또 무엇가를 다짐받으며 엄마손 붙들고, 시장에 보드 사러 갔던 기억도 난다.
울 할머니는 이 보드를 구르마라고 불렀다.
아~ 구르마.. 구르마는 그냥 짐나르는 거시긴데…
아~ 나의 마지막 보드의 모습은 이삿짐 나를때 구르마 역할을 했었다 ㅜㅜ..
그리고 이사 몇번 다니면서 사라져버렸다.. ㅜㅜ

여튼 그런 보드가 오늘 배송이 왔다. ㅋㅋㅋ
그런데,.. 뚜뚱~ –-;;; 내가 주문한 색깔이 아니다. 제길~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그러 뜨리고, 차분히 전화를 걸어..
재배송을 요청했다. 내일 모레 온단다…

이틀을 기다려야하다니..
오늘 탈줄 알았는데… 젠장.
초딩같지만,.. 좋은걸 어떻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