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5일째 일정은 잠시 재끼고,..
오늘 있었던 일부터 정리…
오늘은 시작은 어제의 밤과 이어진다.. 그만큼 피로누적..-_-
어제 늦은 저녁, 기여이 약속했던 일행과 술한잔을 했다.
그 중에서 일본어에 능통하신 문과장님은 가히 독보적이었지..
덕분에 상상도 못했던 것들을 시켜서 먹기 시작했다. 물론 돈은 더 들었지만..
가격대비 성능은 매우 만족!!
여튼 그렇게 우리의 짧은 만남은 3시간만에 파하고..
숙소로 들어와서.. 미리 받아둔 위대한 탄생 지난주편과 이번주 금요일꺼를 모두 몰아보고나서..
잠든 시간은 새벽 3시 30분.. 헐~~
아침에 눈을 떠보니.. 8시다. 어제 술은 과하게 하지 않았기에..머리가 아프고 그런건 없었는데..
너무 늦게 자니.. 일어나기가 너무 싫다. 아우~~ 더자고 싶다.
그러나.. 우리 또 가야한다.. ㅇㅎㅎ
일단 아침부터 먹고!! 아침은 라멩~ 근데 맛은 음 머랄까…
부산 돼지국밥보다 맛은 별루다.. 그래도 다 마셔줬다. 배고파서..ㅇㅎㅎ
졸린눈을 비벼가며,.. 도착한 곳은 요부코!!
아~ 여기는 도대체 어디다냐?.. 아무것도 없어.. 볼껏도 없어.. 오징어도 없어..
사실 오징어로 유명한 곳이지만,.. 오징어시장은 새벽부터해서 아침에 끝난단다.
우린 12시에 도착했으니.. 당연히 아무것도 없다.. 어찌나 조용하던지..
그리고.. 이때,.. 아이폰을 분실했으니.. 마음도 저 쪽 너머에…. ㅜㅜ
허탈한 마음에.. 그냥 후쿠오카로 돌아가서 쇼핑으로 달래보기로 맘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는데..
그 버스는 아까 우리가 내렸던 그 버스!! 어머나!! 내 아이퐁이 요기잉네~!!
그리하야… 즐거운 마음에.. 일정대로 가라쓰에서 내리기로 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사실 가만히 있음 좀 차갑다..)
따스한 햇쌀… 누가 날 말릴쏘냐?
때론 바보같이 찍혀도.. 그림이 되고,..
허세를 부려도.. 허세같지 않고..
두발이 되어주는 자전거가 있으니.. 어디든 갈수있고..(그깟 BMW 따위랑.. 비교도 안되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 아무도 없지?.. 골목길을 질주해볼까?)
밥도 먹고,..
배가 불렀으니.. 다시 뛰어놀고…
힘들면,.. 숲에서 쉬어갈수도 있지..
아니.. 이정도는 해야.. 여행이지!..
이정도 안하면.. 여행도 아니잖아요.. 그냥 행군이지.. 안그래요?
결국 남는건… 사진뿐인가?
6일동안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만 대충.. 몇장인지 안새어봤다.. ㅇㅎㅎ
여튼 가라쓰는 이번 여행중 최고의 추억과 여운을 남겨주는 곳이다!!
절대 강추!! 자전거는 꼭 빌려야한다.. 이거 공짜로 빌려준다!!
어디서?.. 알고 싶나?
그럼 댓글 다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