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파문, 그리고 씁슬함

요 며칠전부터 루저발언으로 게시판이 초토화 됐다.

이를 계기로 DC에서는 미수다갤도 생겼다.
미수다는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주는 보지 못했다.
그래서 딱히 내생각은 이렇다 라고 얘기는 못하겠다.
생방을 봤다면, 루저파문이 일기전에 뭔가 느낌이 있었겠지..
불쾌할수도 있고, 저런 개념없는년 이라고 했을수도 있고,
그럴수도 있겠다. 할수도 있고,.. 별 감흥이 없었을수도 있다.
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딴게 왜 기사화 되고, 문제시 되는지 난 잘 모르겠다.
워낙 가십거리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고..
어쩌면 미수다를 직접 보지 못해서 그런것일수도 있다.
2PM의 재범이처럼, 그 발언을 한 여대생이 맘고생을 좀 안했음 좋겠다.
수준낮은 기사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신문사나 언론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욕할 생각은 없다.
결국 인터넷이 정보 유통의 중심이 되면서
나은 부작용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씁슬하다.
덧붙이는 말이 더 있었는데.. 사족같아서..
오늘은 그냥 씁슬함으로 마무리..

여러 글쓰기 도구 중에 무엇을 주로 쓰시나요?

글쓰기 도구 라고 하면,

내 머리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아무래도 요 블로그가 아닌가 싶다.
글쓰기 도구
1. 블로그
2. 게시판 (제로보드, 그누보드,… )
3. 한줄 블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
4. 위키 (미디어 위키, 모니 위키)
5. 스프링 노트
6. 미니홈피
위에서 스프링 노트를 위키의 범주에 넣을 수도 있지만, 용도나 모양새, 쓰임새를 보면,..
위키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 다른 분류로 넣었다.
이 외에도 많은 글쓰기 도구들이 있을지언데.. 많나? 아닐수도 있고,
내가 아는 혹은 내가 쓰는 글쓰기 도구는 위와 같다.
그 중에서 최근 가장 많이 쓰고, 가장 손에 익은 도구는 블로그와 미투데이 그리고 위키다
위키 중에서도 지라 위키를 가장 많이 쓰다보니, 가장 익숙한듯 싶다.
그래도 모니 위키나 트랙의 위키도 점차 익숙해져가고 있다. 뭐 위키가 다 거기서 거기다 보니..
화려한 글쓰기와 단순한 글쓰기 
개인적으로 글이란,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하기 때문에 많은 기능과 화려한 폰트를 자랑하는 에디터 보다는
그냥 기본 에디터, 혹은 달랑 텍스트만 쓸수 있는 노트패드와 같은 심플한 에디터를 선호한다.
하지만 분명 나와 다른 글쓰기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예쁜 폰트를 좋아하고, 이모티콘을 좋아하고, 형형색색의 글들과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글속에 채우고,
뭐 이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주변에 많이 보인다.
둘중에 “무엇이 더 좋다. 우월하다” 라고는 이야기 할수 없지만, 확실한건 난 단순한 글쓰기를 선호한다.
단순한 글쓰기를 선호하는 까닭 (요 며칠전 부터 이유를 까닭으로 적고 있다. 여튼… ㅋㅋ)
1. 폰트가 화려한 글과 형형색색 글들은 익숙하지 않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가독성을 해친다.
2. 글쓸때, 폰트와 글색, 글자크기 등을 신경쓰고 싶지 않다. 귀찮다. 가끔 강조를 위한 볼드나 소제목을 애용한다.
3. 글씨보다는 글의 내용이 난 더 중요하다. (가끔씩 제목에 낚이는 글을 보고 분노할줄 안다.)
4. 난 개성있게 니가 쓴 글씨도 좋지만, 난 니가 하고자 하는 얘기에 더 관심이 많다.
5. 그냥 깜장색이 안정감이 있다.
6. 습관적으로 이것이 익숙하다.
그래서 가끔은 생각한다.

스마트 에디터가 과연 필요한가?
여기서 지칭하는 스마트 에디터는 NHN에서 제공하는 오픈소스 에디터가 아니라,
일반적인 다기능 에디터를 말하는 것이다.

필요할까? 필요는 하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텍스트 에이리어만 가지고는 불충분하다.

이런 기능이 포함된 심플한 에디터는 어떨까?

1. 난 미투데이의 북마클릿을 거는 방법을 좋아한다. 따옴표(“)  두개와 콜론(:) 하나와 공백( ) 하나면 쉽게 링크가 걸린다. 따로 상단 UI에 있는 링크 걸기 이미지를 클릭하지 않아도 된다.

2. 자동 태그도 [[태그]] 이렇게 각괄호 두개를 해주면, 그냥 태그로 인식해주면 좋은데..
물론 각괄호 2개를 넣어 표현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얼마나 될까?
그러면, 개발자 답게 \[\[ 요렇게 \]\] 쓰면 되지 싶다. ㅋㅋㅋ (과연 사용자들이 수긍할수있을까?)

3. 굵은 글씨와 취소선, 밑줄, 기울임 글씨는 모두 단축키를 지원한다.
컬러도 단축키를 지원해준다.

4. 문단은 들여쓰기와 싱글바 별표등을 이용해 위키 처럼 쓰면 자동으로 변환해주면 좋겠다.

그 이외는 필요없다.
딱 저렇게만 해주면 좋지싶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해보렵니다.

오늘 문득,.. 그동안 방치해놓고 있던..

내 네이버 블로그를 들어가봤다.
음… 사실 그닥 네이버 블로그를 쓸 이유는 없었고,..
내가 한때,.. 이글루스에서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고,..
한창 쓰다가..이글루스가 SK에 넘어가면서 부터, 에라이~ 하면서..
테터툴즈로 갈아탔다가.. 서버가 죽는 바람에..
잠깐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만들었었다..
(지금 티스토리는 비번을 잊어먹어서.. 그냥 버렸다.. ㅋㅋ)
그 뒤로는 거의 테스트 용으로 사용했는데..
오늘 다시 한번 보게 됐다..
네이버씨의 질문도 답하고,.. 해피빈 콩도 하나 얻었다..
요즘은 취미삼아 해피빈으로 기부를 하고 있어서..
부지런히, 블로그씨 답변을 해야지 하는 맘도 생겼다.ㅋ
어쨌거나 저쟀거나.. 오늘 나의 결론은 네이버 블로그 다시 해보련다! 이다..
그렇타고 마이크온블로그닷컴을 버리고 이사를 간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냥 2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겠다는 얘기~!!
사실 오늘 같은 팀에 있는 송모군이 “고객문의”에 대한 경험담을 메일로 쏴줘서..
읽다가.. 참으로 느낀바가 많아..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보게 됐다.
네이버 블로그 참으로 편하겠꾸나…
여기서 편하겠꾸나는.. 라는 표현은 내가 편하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
몇달전,.. 나도 고객문의를 한적이 있다..
고객PC에 원격접속을 하던 설레임을 뒤로하고,..
그때 느겼던 점은,.. 아~ 정말로 이걸 모를수도 있구나 하는 거였다!!
개발자들이 빠지기 가장 쉬운 오류들.. 내가 편하면.. 모두가 편하겠지..
내가 불편하면.. 모두가 불편하겠지..
정말이지 특정 부류를 타켓팅해서 서비스를 만들지 않는이상..
절대 다수를 고객으로 서비스해야 한다면,.. 고객의 눈높이는 절대적으로 낮다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그래서,.. 내 네이버 블로그는 고객과의 대화를 위해 쓰겠다!
이겁니다.. 헤헤
이상 끝~!!
——
바빠서 도저히 못해먹겠다.
네이버 블로그는 그냥 접자!!
– 2009년 7월 25일 비 조낸 오는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