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철원 마라톤

올해 내가 목표한 계획중에 하프마라톤 완주가 있다.
오늘 10가지 목표중에 한가지를 해치웠다.
이로써 남자의 자격 취득? ㅋㅋㅋ

여튼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 철원으로 갔다. 집에서 4시 20분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7시 갖넘어 동틀무렴..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많은 단체 참가자중에서 아마도 손가락 안에 도착한듯..

사장님이 흔쾌히 조끼를 지원해주셨는데,. 사이즈가 안맞는다. 젠장.. ㅇㅎㅎ

여튼 그래도 감사의 마음으로 단체샷을 찍어줬다. 여자 사이즈는 맞는다.
남자사이즈는 너무 작아서 도저히 입고 뛰기엔 불가능!!

그래도 뒷면 디자인은 참 이뻤다.

물론 난 조끼를 벗어던졌지.. ㅇㅎ ㅎ

그리고 출발후, 약 3시간이 지나고,..  같이 뛰신 두분은 이미 쓰러져 주무시고,..

10km 를 먼저 뛰고,.. 쉬는 멤버들..

이제 지베가야할시간… 날씨는 너무 더워…ㅜㅜ..

그래도 완주해서 기분 좋다잉~

나 요거 받을라고 죽을 똥을 쌌꾸만… ㅇㅎ

지난 한주 정리..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

영화,
세얼간이를 봤다. 이거 올해 내가본 영화중에 베스트 5로 선정하겠다!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강렬했다.
성공은 재능을 따르기 때문에.. 결국 니가 하고 싶은 걸 해라~
자꾸 나에게 어떤 암시를 주는 것 같다.
올해는 정말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것 같다.

하프마라톤,
바로 오늘이다. 철원까지 가서.. 신나게 달려주셨다.
16km 지점까지는 거의 동일한 페이스로 잘 달려왔고,..
17km 턴하면서 비축해둔 남은 체력을 쏟아냈다.
그런데,.. 19Km 지점을 지나면서.. 어떤 아줌마와 경쟁이 붙었다..-
빌어먹을… 졌다… 아줌마는 너무 잘 달리고,..
난 다리가 너무 아프다. ㅜ.ㅜ..
이래서 안돼.. 몹쓸 경쟁심..
마라톤은 기록 경쟁이 아니잖아..
자세한건 이따가 다시~

버닝데이,
팀 결성을 했다. 첫 모임을 가졌고 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본격시작이다.
재밌을것 같다.

일,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요즘은 혼자서 먼가에 홀린듯 막 만들어내고 있다.
만들면서 실시간 자막 편집기도 만들수있겠다. 싶었다.
요건 나중에 시간나면 해봐야지..

외로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미친듯이 외롭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
깨고 나니.. 별 생각이 없다.  ㅋㅋㅋ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어.. 빌어먹을… ㅋㅋㅋ

뻘찟,
트렁크에 차키를 두고,.. 닫아버렸다 –

보험사 SOS를 불러 차문을 열려고 시도 해봤지만,..  실패~
결국 다른 차를 빌려 집에서 보조키를 가져왔다.
3초의 실수로, 3시간을 허비했다. ㅜㅜ
하지만, 수확도 있었다.
내차가 참 좋다 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오랜만에 영화 포스팅… “최종병기 활”, 그리고 에벌~랜드…

몇일전에 본건데,.. 이제야 포스팅..
일단 포스터부터 한장 박을려고 했으나..
귀찮네..-– 이미지 검색하니까.. 우클릭 다 막아놨어..
귀찮아.. 제발..-
-;; 쫌…

여튼,.. 영화는 살짝 늦어서, 앞에 한 5분정도는 놓친거 같은데..
보는데는 별 지장 없었다.  이 영화 생각보다 괜찮타라는 얘기를 듣고, 한번 봐야지 했다가..
결국 TV에서 하는 그 모시기.. 스포일러를 보고 말았다..ㅜㅜ..
결론은,.. 괜찮타… 나도 활 사야지… ㅋㅋ

작년 여름이었나?… 공주에 놀러갔다가 국궁장에서 활을 한번 쏴봤는데..
생각보다 기술과 힘이 많이 필요했다. 그리고 영화에서 처럼 사람을 관통할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아마도 활의 종류도 다르고 비거리도 달라서가 아닐까?

그리고, 박해일이라는 배우가 참 매력적이었다. 극중인물과 완전 동일시되는 몰입도..
이거 쉽지 않은건데.. 어색하지 않고,..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
지난 금요일 정말 오랜만에 애버랜드에 댕겨왔다. 물론 내돈 주고 간건 아니고,..
회사에서 플레이샵 간건데,.. 2008년이었나? 내가 입사한 첫해,.. 패밀리데이 이후로,.
4년만에 가본거 갔다. ㅇㅎㅎ

근데 이날은 날씨가 너무나 좋다 못해… 너무 더웠다..-_-;..

그래서 차를 가져왔다는 것도 다 던져버리고..
점심에 햄버거와 함께.. 맥주 한캔을 깠다… ㅋㅋㅋ
 

미안하지만,.. 난 우리나라 맥주를 그닥 즐겨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이날 마신 맥주는.. 어찌나 시원한지.. 그냥 갈증해소~ ㅋㅋㅋ 누가 맥주를 술이라고 했던가..ㅇㅎㅎ

그래도 너무 더워서,.. 맥주를 다 마시고,..  콜라도 마자 쪽쪽 빨아마셨다.

아.. 지금 이사진 보니까.. 팔이 아주 많이 타버렸꾸나..ㅜㅜ.. 토시라도 끼고 댕길껄..
썬크림만 믿었네..-_-… 썬크림도 다 써가는데.. 이번 더위만 버텨주오~!!

그래도 이날의 성과였다고 한다면,..  놀이공원의 꽃인 놀이기구를 당당히 버리고,..
사랑스런 초딩의 눈높이로… ㅋㅋㅋ 시원한 공연장 위주로 본것이다. ㅋㅋㅋ

그중에 최고는 단연 사파리!! 우리 호랭이들과 라이온들은 야행성이란다..
그래서 낮에는 주로 잔데..-_- ㅇㅎㅎ

그리고 물개쑈!!.. 아놔.. 나 이거 정말 어릴때부터 보고 싶었던거야!!
나의 로망 물개쑈!! 아~ 얘기들 너무 욱겨~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것들이 다 훈련된것들이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 좀 서글프다..
사파리도 초원을 달려야하는 녀석들인데… 우리에 같혀있으니.. ㅇㅎㅎ

역시,.. 이런 동물공연은 어릴때 봐야한다.
나처럼 나이먹으면.. 아무래도 이쁜 언니들 많이 나오는 써커스가 췌고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