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준비 카운트 다운!

오늘도 어김없이… 주말이고.. 결혼식이구나..
작년부터 뭐 이리 몰아서 결혼을 하시는지원~… ㅇㅎㅎ

처음 떠나는 여행이 아닌, 출장… 그것도 해외출장… 그것도 좀 길게.. 24일…
뭔가를 많이 준비해가야할것 같기도 한데…
도대체 뭘 준비해야 할까?

일단 리스트 부터 만들어보자.

1. 여권
2. 비행 예약확인표
3. 호텔 예약확인표
4. 회사 공용카드
5. 호텔위치와 회사위치 약도
6. 현지 교통비 (대략 2000엔 이면 될듯..)
7. 노트북
8. 아이폰 로밍(?) 해가야하나? 이번엔 그냥 아예 데이터로밍을 쓰지말자.. 와이파이도 잘 될텐데..
9. 속옷 (하루에 한번씩은 갈아입어야겠지?)
10. 슬리퍼 (오늘 회사가서 챙겨왔다.)
11. 여벌옷 ( 가져가야하나? 그냥 가서 살까?… 일단 내일 백화점을 가자!)
12. 신발 ( 망가진 에어맥스는 A/S 일단 보내고,.. 새로 하나 사야겠다. )
13. 외투 ( 추울려나? 적당히 여러벌 껴입어야겠다. )
14. 세면도구 요건 필요없을것 같다. 
15. 딕카 + 폴라로이드 + 필름 + 딕카 충전기
16. 노트와 펜
17. 읽을 책 2권 ( 한달에 2권은 읽어야 하니까.. 근데 과연 읽을 시간이나 있을까? 일단 챙기자.)
18. 스킨로션
19. 나머지 심부름 리스트 ( 초콜렛, 커피, 맥주, 피큐어, 병아리빵, 화장품… 또 뭐 있었나? )
20. 면도기
21. 생활비 (점심값과 저녁값 약 2000엔 x 24 = 4만 8천엔 그러면 대략 60만원쯤 될려나? )

이정도면 되지 않나? 기억이 안나..-_-.. 또 뭘 가져가야하는거지???
기억나면 또 적자…

북규슈 – 후쿠오카 – 가라쓰 여행 200% 즐기기

아랫글에 댓글을 달아주신분이 계셔서… 가라쓰 여행에 참고하시라.. 좀더 깊이 있는 포스팅 들어갑니다.

가라쓰는 후쿠오카 근교에 있는 지역으로써,..
전 버스타고 이동했습니다. 텐진 교통센터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고..
버스는 비교적 자주 있으니..(약 30분 간격) 걱정은 안해도 될듯…
하지만 모 여행책에는 주말엔 하루 4번밖에 차가 없다고 구라를 치고 있음…

가라쓰가면 필수로 해야할것이 바로 자전겁니다.
가라쓰는 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이라서 꾀나 넓기 때문에
자전거 반드시 빌리셔야 제대로 여행할수있습니다.

역시나 모 여행책에는 200엔을 주고 빌려준다고 했으나..
실제로 가보니.. 그냥 빌려주더군요..
장소는 여기 구글 지도를 확인하세요. A 라고 마킹한 곳입니다.
JR 가라쓰역 바로 앞에 잇는 복합 쇼핑시절로,.. 1층엔 토산품, 2층은 도자기, 3층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1층에 가셔서 가운데 있는 계산하는 곳에 가면 점원이 있습니다.
가서 물어보세요.. 자전거 빌릴수 있냐고.. 일본어가 되시면.. 그렇게 물어보면되고..
모르면 그냥 영어로.. “How can i rent a bicycle?” 이라고 대충 물어보면,.. 알아듣습니다.
그럼 무슨 대출폼에 이름이랑 핸드폰 번호, 대출시간과 반납시간 그리고 주소등을 적으면 자전거 키를 건내줍니다.

실제로 타보니까.. 대출시간은 최소 3시간 이상 잡으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2시간은 너무 짧아요..
먼저 B지점인 가라쓰성을 지나…
C지점의 해변 다리를 건너면,..
D지점부터 소나무 숲이 시작됩니다..
저는 마을 골목골목을 누비고 싶어서 일부러 마을을지나, E지점까지 갔습니다.
E지점에  Momma’s Cafe 라고 있어요. 거서 밥먹고 왔습죠~ 🙂
밥먹고 나서 E~F 코스는 완전한 소나무 숲 중앙길인데.. 차가 거의 없습니다.
달리기 무지 좋습니다.

F~G 코스는 도론데.. 달리다보면,.. 차가 알아서 잘 비켜갑니다.
중간중간 카페도 많으니까.. 가고 싶은데가세요~
혹은 F~G 반대 방향으로 더 가셔도 됩니다. 전 시간이 안되서 못갔죠..

D~E지점에 있는 마을은 너무 한가해서 사진찍기 좋습니다.
집들이 다 그림입니다. 물론 해변도 다 그림이에요..
여유롭게 시간 넉넉히 잡고 다녀오시면 충분한 리프래시를 할수있을듯 싶네요.
소나무숲 산책도 좋고, 그곳은 여유가 넘쳐서 다 좋네요~^^
해변 다리에서 석양도 무지 이쁠듯 싶은데..
자전거 반납시간을 너무 짧게 잡아서.. 석양은 못봤습니다.

참고로 자전거는 최대 오후 6시 이전까지 반납하셔야합니다.
그이후엔 그 건물이 문을 닫는거 같네요.

그럼 가라쓰에서 여유넘치는 즐거운 여행하세요~!!

일본여행 – 6일째 오늘은 후쿠오카 가라쓰

일단 2~5일째 일정은 잠시 재끼고,..
오늘 있었던 일부터 정리…

오늘은 시작은 어제의 밤과 이어진다.. 그만큼 피로누적..-_-
어제 늦은 저녁, 기여이 약속했던 일행과 술한잔을 했다.
그 중에서 일본어에 능통하신 문과장님은 가히 독보적이었지..
덕분에 상상도 못했던 것들을 시켜서 먹기 시작했다. 물론 돈은 더 들었지만..
가격대비 성능은 매우 만족!!

여튼 그렇게 우리의 짧은 만남은 3시간만에 파하고..
숙소로 들어와서.. 미리 받아둔 위대한 탄생 지난주편과 이번주 금요일꺼를 모두 몰아보고나서..
잠든 시간은 새벽 3시 30분.. 헐~~

아침에 눈을 떠보니.. 8시다. 어제 술은 과하게 하지 않았기에..머리가 아프고 그런건 없었는데..
너무 늦게 자니.. 일어나기가 너무 싫다. 아우~~ 더자고 싶다.
그러나.. 우리 또 가야한다.. ㅇㅎㅎ

일단 아침부터 먹고!! 아침은 라멩~ 근데 맛은 음 머랄까…
부산 돼지국밥보다 맛은 별루다.. 그래도 다 마셔줬다. 배고파서..ㅇㅎㅎ

졸린눈을 비벼가며,.. 도착한 곳은 요부코!!
아~ 여기는 도대체 어디다냐?.. 아무것도 없어.. 볼껏도 없어.. 오징어도 없어..
사실 오징어로 유명한 곳이지만,.. 오징어시장은 새벽부터해서 아침에 끝난단다.
우린 12시에 도착했으니.. 당연히 아무것도 없다.. 어찌나 조용하던지..
그리고.. 이때,.. 아이폰을 분실했으니.. 마음도 저 쪽 너머에…. ㅜㅜ

허탈한 마음에.. 그냥 후쿠오카로 돌아가서 쇼핑으로 달래보기로 맘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는데..
그 버스는 아까 우리가 내렸던 그 버스!! 어머나!! 내 아이퐁이 요기잉네~!!
그리하야… 즐거운 마음에.. 일정대로 가라쓰에서 내리기로 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사실 가만히 있음 좀 차갑다..)

따스한 햇쌀… 누가 날 말릴쏘냐?

때론 바보같이 찍혀도.. 그림이 되고,..

허세를 부려도.. 허세같지 않고..

두발이 되어주는 자전거가 있으니.. 어디든 갈수있고..(그깟 BMW 따위랑.. 비교도 안되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 아무도 없지?.. 골목길을 질주해볼까?)

 찾아낸 까페에 앉자.. (왜 이런대는,… 여행가이드에 없는거야?.. 니들 여행하고 쓴거 맞늬?)

밥도 먹고,..

배가 불렀으니.. 다시 뛰어놀고…

힘들면,.. 숲에서 쉬어갈수도 있지..

아니.. 이정도는 해야.. 여행이지!..
이정도 안하면.. 여행도 아니잖아요.. 그냥 행군이지.. 안그래요?

결국 남는건… 사진뿐인가?
6일동안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만 대충.. 몇장인지 안새어봤다.. ㅇㅎㅎ

여튼 가라쓰는 이번 여행중 최고의 추억과 여운을 남겨주는 곳이다!!
절대 강추!! 자전거는 꼭 빌려야한다.. 이거 공짜로 빌려준다!!
어디서?.. 알고 싶나?
그럼 댓글 다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