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키워드 그리고 남은 일 : 자기 개발

얼마전, 사내에서 랩컨퍼런스를 했다.

공식 명칙은 NHN AjaxUI Lab Conference 였는데..
랩장님의 마지막 에필로그엔, 앞에 NHN을 떼고, Korea를 넣고 싶다는 희망섞인 포부도 말씀하셨다.
그리고 하나더 강조 하셨다.
“자기 개발”
….
..
.
그래서 스스로 다독이는 맘으로, 남은 2009년 목표 3가지를 세웠다.
1. 책읽기
2. 관심분야 포스팅
3. 여행
시간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광범위한 목표는 지향하고, 좀더 구체적으로 범위를 좁혔다.
2. GOMS 실전 적용 – 부제는 미정.. 아마도 집구석 가스오븐레인지가 되지 않을까?
3. 서른 전엔 제주도를 가야하지 않을까?
요렇게 정했다.
완독할 리스트가 꾀나 많긴한데,.. 모두 읽다 말다 한 책들이라.. 꾸준히 천천히 읽다보면 다 일겠지모..
두번째 포스팅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는 여기서 가져왔다. 대략적인 글의 구성도 생각해뒀다.
세번째 여행은 정말 미지수다.. 휴가를 내고 가야하는데,..
좀 멀리가는 여행은 적어도 3박 4일은 되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더 중요한건 절대 혼자 여행은 가지 않을꺼란 다짐..(절대 혼자 여행은 재미없었다)
그래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같다. 그래도 희망을 갖자!
이제 남은건 실천만 남았다.
그래도 오늘 퇴근후, 계획한 일들은 다 한듯 싶다.
간만에 칼퇴해서 티비 안보고, 책을 봤더니,.. 이가 다 아프다 (신경 치료 오늘 받았음..ㅜㅜ..)
축구 나올때까지.. 정리하고 쉬어야지.

괴짜 통계학 – 통계 자료를 볼땐 항상 의심부터 하자

책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도, 내용 자체가 딱딱하지도 않은 책이다.
아주 쉽게 읽힌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반복하고 있어서, 읽다보면 지루하기 까지하다.
그래서 결국 1/6 정도를 남기고 읽기를 멈췄다.
마자 읽어볼 생각이나, 그 나머지에서 건져낼 얘기는 더이상 없는 듯 싶다.

한마디로 이 책은 통계 자료를 볼때, 유심히 속지말고 잘 봐라 하는 내용..

몇가지 건진 것들을 정리하면,
1. 통계자료는 비판적으로 보자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 시작했다.)
2. % 와 %포인트는 다르다.
3. 같은 그래프도 때에 따라 효과적으로 보이기 위한 전략이 있구나..(결국 속이자는 거지..)
4. 확률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

이상 끝~

루저파문, 그리고 씁슬함

요 며칠전부터 루저발언으로 게시판이 초토화 됐다.

이를 계기로 DC에서는 미수다갤도 생겼다.
미수다는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주는 보지 못했다.
그래서 딱히 내생각은 이렇다 라고 얘기는 못하겠다.
생방을 봤다면, 루저파문이 일기전에 뭔가 느낌이 있었겠지..
불쾌할수도 있고, 저런 개념없는년 이라고 했을수도 있고,
그럴수도 있겠다. 할수도 있고,.. 별 감흥이 없었을수도 있다.
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딴게 왜 기사화 되고, 문제시 되는지 난 잘 모르겠다.
워낙 가십거리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고..
어쩌면 미수다를 직접 보지 못해서 그런것일수도 있다.
2PM의 재범이처럼, 그 발언을 한 여대생이 맘고생을 좀 안했음 좋겠다.
수준낮은 기사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신문사나 언론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욕할 생각은 없다.
결국 인터넷이 정보 유통의 중심이 되면서
나은 부작용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씁슬하다.
덧붙이는 말이 더 있었는데.. 사족같아서..
오늘은 그냥 씁슬함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