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트렐로에서 메일이 하나 왔길래 늘 그렇듯 삭제 하려다가 “리모트 워크 가이드”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와서 읽어보게 됐다. PDF 원문은 여기서 보면 되겠다.
최근 제주에서 열렸던 리모트 워크 캠프 참석후에 정리된 생각이 한번더 정제되는 느낌의 글이다. 글도 글이지만 원문은 참 해석이 어렵기도하다. 따라서 내가 정리는 했지만 제대로 해석 했는지는 자신이 없다. 그냥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 내용에 동의한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아래 정리된 글과 별개로 개인적으로 리모트 워크에 대한 생각이 있긴한데 이건 나중에 정리하는 걸로 하고,… 아무튼 개발자라는 직업이 리모트 워크와 참 잘 어울린다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우리 회사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개발 문화도 의도하진 않았지만 아래 내용과 많은 부분이 일맥 상통하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다. ㅋㅋㅋ
참고로 PDF에 정리된 회사들은 모두 글로벌 회사다보니 풀 리모트를 전제하고 있는것 같다.
리모트워크에 관련한 미신 5가지와 해결책
1. 리모트 워커들은 슬랙 중독자다. (Slaker)
- 요구사항이 명확하면 슬랙 없이도 일할수있다.
- 따라서 매니저나 대표가 팀원들과 일을 명확히하고 목표를 얼라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개인생각) 여기서 슬랙커라는 표현은 아마도 채팅중독자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듯 싶다. 슬랙커는 일 안하고 채팅만 한다라고 인식하는 걸까?
- (개인생각) 역시 매니저(조직장 혹은 대표 혹은 그에 상의하는 역할을 가진 직책자)의 역할이 매우 매우 중요함을 다시금 깨닭고 있다.
- => 매니저가 팀원들과 일 사이에서 잘 매니징하는게 중요하다.
2. 리모트 워커는 자신이 일하고 있음을 계속해서 증명해야한다.
- 모든 채팅에 관여해야하고 빠른게 응답해주고 싶은 스트레스를 갖지 않도록 노력해주면 좋지.
- (개인생각) 나도 처음엔 슬랙에서 눈을 떼기 어렵고 항상 빠르게 답해주려고 노력했던것 같다.
- (개인생각) 이런 생각은 일이 명확하지 않을때 더 압박을 받는것 같다.
- => 표준으로 리모트를 채택하면 해결된다.
3. 리모트가 기업문화에 악영향을 준다?
- 팀 단합이 어려울꺼다. 라는 미신도 있지.
- (개인생각) 아마 제대로 도입하지 않고 실패사례만 수집한게 아닐까?
- =>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필수다. 그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화상 채팅도 방법일수 있다.
4. 리모트 워커는 낮시간에 항상 소환 가능해야한다?
- 실제 해보면 오피스 워커와 비슷한 시간을 정해서 일한다.
- 스스로 일하는 시간을 정하는게 중요하다.
- => 팀보드를 같이 보고 공유한다. 현재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명확하게 보이지 않으면 누구든 얘기해서 명확히 해야한다.
팀의 의사소통을 위한 원칙을 세워라.
-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는 미묘한 모든 것까지 원격으로 옮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 사려깊은 고려는 어떤게 있을까? => 모든 사람이 뛰어난 언변가가 아님을 고려하는것인가?
- 가상 사무실에 대한 적응 => 맞아 적응이 힘들수있지… 쉽게 적응할수있도록 도와줘야해…
- 코드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팀이 공동생산하는 결과물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노력한다.
- 채팅과 이메일 그리고 전화는 언제 쓰냐? 이런 도구에 대한 룰도 같이 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맥이 중요하다.
- 상대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나의 급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상대의 문맥을 이해하고 있는것이 중요하다.
- 문맥없이 끼어들면 상대는 불쾌할수도 있다.
- => 따라서 내가 대화할수 없다면 명확히 알려라! 불필요하게 이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고민해야하는 시간을 줄여라!!
그라운드 룰을 만들어라.
- 잘 돌아가는 리모트 팀에 소속된다면 이미 잘 돌아가는 도구가 있을것이다.
- 어떻게 쓰는지 고민하지 말고 사용법을 묻고 정확히 익혀라.
- 예를 들면 이런 룰이 있을수 있지. 시간에 민감한 정보면 채팅을 하고 아니면 트렐로에 올려! 라는 룰이 있다면 매번 채팅으로 도와달라는 노이즈를 피할수있다.
텍스트 채팅 VS 화상 채팅
- 도구는 사람의 의도와 감정을 가리고 있음을 명심해라.
- 좋은 대안이 있다면 화상 채팅을 통해서 전달해라 그게 더 효과적이다.
- 감정적인 교류가 부족하면 토론이 비난하는것처럼 들릴수있다.
-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채팅을 하면 오해를 더 키우고 결국 분노로 표출되고 감정을 상하게 한다.
- => 텍스트만으로 모든것을 해결할수 없다. 감정을 확인할수있는 채팅을 활용해라.
- => 풀리모트 상황이 아니라면 감정을 주고 받는 오프라인 회의도 좋은듯…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화상 회의하기
- 좋은 헤드셋을 제공해라.
- 원격 오피스와 로컬 오피스 모두 좋은 품질의 인터넷 속도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우선순위에 둬라.
- 시끄러운 카페는 피해라.
- 말하지 않을때 음소거 해라.
- 화상채팅 에티켓을 만들어라.
- 일과 관련없는 회사의 가쉽이나 소소한 잡담을 하는데도 회의의 일부분으로 할당해라. => 가쉽이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소속감이나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
- 화상회의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이런 활동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감정 교류 역할을 한다.
- 혼자 떠드는 회의를 피하고 싶으면 이슈 트랙커나 트랠로 같은 텍스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활용해서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라.
도구를 잘 활용해라.
채팅도구
- slack
- Stride
- zapier
화상도구
- Zoom
- appear.in
협업도구
- trello
- confluence
- google docs
리모트 문화를 만들어라.
- 지속가능한 룰 만들기
- 건강한 시스템 만들기 (팀원들간의 소통을 위한 미팅, 이벤트, 정기적인 무엇이든…)
지속 가능한 리모트 규칙을 만들때 고려해야할 점.
- 공감대가 중요하다. 룰에는 늘 양면이 있을수 있으므로 부정적인 의도가 아니라 긍정적인 의도로 룰을 만들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라.
- 투명하게 공유하기. 모든 사람들이 정보에 접근할수있어야한다.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회의라면 화상회의도 녹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비동기로 일하기. 계획된 일을 먼저해라. 그러면 결정되지 않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중에 모아진다.
-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구조 만들기. 주요 의사결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문서 서기를 지정하거나 어디서든 이슈를 빨럽할수있는 체계를 만든다.
-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기. 원격 근무자는 모두 다른 경험과 상황이 있다. 그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