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착
새벽같이 일어나서 택시타고 간 공항에는 눈이 내렸다. 간만에 떨었던 부지런함이 다 의미없다는 듯 비행기는 3시간동안 뜨지 않았다. 그리고 도착한 말레이 쿠알라룸프! 연결편을 놓칠줄 알았는데, 오히려 대기시간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면서 아주 편하게 왔다.
어서와 발리는 처음이지?
드디어 발리에 도착했다. 동남아는 처음이다. 이미 하늘위에서 파악한 푸릇푸릇함이 겨울왕국인 한국과는 딴판이다. 공항을 빠져나오자 눅눅함이 내 피부에 내려앉았다. ㅎㅎㅎ 한국의 여름갖지만 온도가 높지않아 괜찮다.
택시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택시 흥정에 이골이 나있던터라 몇번 흥정하고 아니다 싶어서 그냥 공항을 빠져나와 직접 블루버드 택시를 잡았다. 처음엔 잘 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결정적인 갈림길에서 딴길로간다. “저기,.. 너 지금 잘못 가고 있는데?” 지도를 보여줬다. “응.. 여기는 일방 통행이야 돌릴수 없어!” 음… 그럼 그렇치! 어딜가나 택시는 다 비슷하다. 그래도 공항에서 불렀던 가격보다는 싼가격에 왔다. 예상한 금액보다는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봐야 2~3천원 차이다. 스트레스 받지 말지어다.
여행의 연속
짐을 풀고나니 지난 세계여행의 연장선 같다. 아메리카 대륙을 거쳐 유럽을 갔고 한국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 기분이다. 의례 짐을 풀고 일기를 쓰고 이제 잠이 들고,… 내일부터 새로운 날들이 펼쳐지겠지.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