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자정을 넘겼으니.. 어제 일기가 되겠다.

그저께 급하게 정장을 질렀다.
이유는 어제 결혼식 두탕을 뛰기 위해서.. ㅋㅋ
중요한건 우리 팀장님 결혼식..
느즈막에 시집가셔서.. 느무 좋겠다.. ㅇㅎㅎ
여튼 팀장님 결혼식이니 새정장입고 단체사진 박으려 했는데..
제길슨…
늦어버렸다..
부캐를 던지는 순간만 멀리서 목격했다.
생각보다 식은 일찍 끝난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건,.. 눈도장 겸 핸드폰 사진기로 같이 찍었다.
그 다음 행선지는 한양대.. 학교 선배 결혼식이다.
이선배도 역시 느즈막에 결혼하셔서.. 느무 좋겠다..
나랑 같이 학교를 댕겨본적도 없는, 나이차는 좀 나는 선배지만..
내가 워낙 오지랍이 넓다보니..ㅇㅎㅎ
혹시나 모를까봐… 축의금 봉투에 소심한 SSR 16기를 같이 써넣었다.
하지만, 그 소심한 글자는 필요가 없었지싶다.
대뜸 보자마자.. 병대야 와줘서 고맙다.. 하신다.  🙂
결혼식 끝나고 신촌가서 영화봤다.
백야행.. 그냥 시간 딱 맞는걸로 봤는데..
이런 영화였꾸나.. 내용을 알았다면.. 절대 찾아서 보지 않았을텐데..
살인의 추억 쀨나는.. 공소시효 얘기도 나오고..
뭐 실화는 아니다. 그냥 영화다..
그냥 고수만 불쌍하다..
오늘 담배 연기를 너무 맡아서..
새로 산 정장에서 베어 버렸다.
바로 드라이클리닝해줘야겠다.
이런.. 쓰다보니.. 1시를 넘겼다.
언능 자야겠다.
이상 오늘 일기 끝!!

5월의 마지막 일기..

어뜩해 어뜩해.. 너무나 순식간에 오월이 지났다.
지난 2주간은 참으로 힘들었지.. 야근의 연속…
그래도 중간중간 놀러가는 시간이 있어서.. 더욱 힘들었지..– 체력고갈…

어제는 그간의 피로가 겹쳐서 회식 중간에 나와버렸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그냥 정말 가방던져놓고, 옷벗고 씻지도 않고.. 바로 누웠다..

오늘 아침 7시에 깨버렸다.. 토요일인데..–
너무 일찍 일어났다..ㅎㅎㅎ
다시 디비 자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수업준비 하느라,..

오랜만에 영어 참고서적을 책꽂이를 뒤져가며 몇권 선별해놓고,..
잠시 한숨을 쉬고 있는데.. 뚜룽뚜룽~ –– 네이트 메시지…
“수업 자료 있으면, 보내줘.. 미리 복사해놓게….”
헐~ –
-.. 쉴수가 없다.. 다시 집중 집중…

격주로 토요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참으로 어렵다..–;..
그래도 약속은 했으니.. 안갈수도 없고,.. 그렇타고 수업준비하는 시간이 여유로운것도 아니고..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이 즐거운 이유는..
준비할때 좀 귀찮고, 그렇치만,.. 하고 나면 왠지 모를 뿌듯함.. 머 그런거?
그런거 때문에 하는가보다.. 내가 머 남들처럼 뛰어난 봉사정신을 갖추고 있지 않으므로..
그냥 그런 뿌듯함?..그거 하나에 올인…ㅋㅋㅋ

봉사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다시 피로가 몰려왔다..
버스를 갈아타고 20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서,.. 졸아버렸다.. 헐~~
이건 모,.. 한밤중도 아니고.. 한낮에 정거장을 훌쩍 지나쳐 버렸다..–
그리고 시간은 벌써 6시..--.. 젠장…

집에 들어와 잠깐 누웠다.. 찬바닥에…
졸음이 쏟아진다.. 안돼!! –
-.. 밥부터 먹자… 꿀꺽꿀꺽~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 축구가 나오길래.. 쇼파에 주저 앉아버렸다..
맥주 한펫트를 꺼내놓고,.. 냉장고를 뒤져.. 버터구이를 입에 물었다.. 냠냠 쪽쪽…
맥주 한모금~ 캬~~~아~~~  이시려~ – >< –
맛난다… 이맛이야.. 역시 맥주는 코로나 다음에 밀러 다음에 하이트… ㅋㅋㅋ

아버지가 오셨다.. 축구를 같이 봤다.. 맥주를 나눠마셨다…
안정환이 교체됐다.. 나도 축구를 그만봤다… 비겼다.. 젠장..

노래나 들을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