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Day5, 에코파크, 블루 보틀 커피 그리고 라운지

벌써 LA에서 마지막이다. 언제 또 이곳에 오려나 싶다. LA도 제대로 여행하려면 한달은 족히 걸릴꺼 같다. 다음에 오면 꼭 다저스 스테디움에서 류현진 경기를 보리라!

여튼 오늘의 미션은 에코파크 근처에 있는 블루 보틀 커피라는 곳에 찾아가는거다. 여기로 말할것 같으면, 이미 미국에 먼저 건너간 아는 동생이 미국에선 스타벅스가 아니라 블루 보틀이 진리라던 그곳이다. LA에서 검색해보니 스타벅스만큼은 아니지만 몇군데 보인다. 그중에서 가장 만만한 에코파크 근처의 블루 보틀을 가기로 했다.

Echo Park

에코파크는 실버레이크보다는 훨씬 더 작은 곳이지만 분수가 있다해서 가봤는데 역시나 작다. 아마 일산의 호수공원보다 작은듯 싶다. 지도상의 규모를 봐서는 실버레이크가 일산의 호수공원만큼의 크기가 아닐까 짐작된다. 한가로이 토요일 오후를 즐기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우리도 그늘진 벤치에 앉았다.

스케치북을 꺼내들고 여행중에 그리는 첫번째 스케치~!! 사실 그리고 싶은 것은 멀찍이 보이는 빌딩들이었는데 빌딩이 잘 보이는 스팟에 그늘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그늘진 벤치에서 마주보이는 곳의 집을 한채 그렸다. 그림은 나중에 삽입하는걸로 하고 패스~

Blue bottle coffee

블루보틀은 스타벅스보다 훨씬 넓직한 공간에 지붕이 높고 비교적 단촐한 디자인에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커피 맛을 모르는 나에겐 그냥 커피보다는 와이파이가 되는지 여부가 중요했는데.. 와이파이도 안될뿐더러 에어콘이 너무 쌔서 추웟다. 결국 여행기를 조금 쓰다가 나왔다.

이제 집에 들러서 짐을 챙기고 공항에 가야한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키는 없고 문은 잠겨져 있는 상태. 다행히 집주인 모니카에게 SOS를 쳤고 금방왔다. 역시나 모니카는 남친이랑 같이 왔는데, 우리가 결혼후 신혼여행중이라는 사실을 모니카로 부터 들었나보다. 다음 행선지가 어디냐길래 칸쿤을 간다했다. 자기도 10년전 칸쿤을 갔었는데 너무 좋았다고,.. 그래서 내가 좀 오지랖을 넓혀, 그래 너는 언제 결혼하냐? 했더니.. 자기도 모른단다. 1년째 동거중이고 붐업하려고 노력중이란다,.. ㅋㅋㅋ 모니카가 아직 승락을 안한눈치.. ㅋㅋㅋ 왠지 도와주고 싶다. ㅋㅋㅋ

라운지 찾아 삼만리

PP카드를 만들때 몇몇 후기들을 대충 읽어봤는데 꼭 라운지 위치를 확인하고 가야한다고.. 더러 PP카드를 받지 않는 곳도 있다고,… 암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PP카드 앱을 깔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이 앱을 깔고 뭘해야하나 싶긴했다. 하지만 오늘에야 비소로 그게 뭔 얘긴지 알았다. ㅋㅋㅋ

LA공항은 어찌나 큰지 우리가 타는 유나이티드항공은 7번 터미널이었다. 그리고 7번 터미널에 가장 근접해있는 유나이티드 클럽 이라는 라운지로 향했다. 하지만 그들은 단호이 이카드는 안돼! 6번 터미널 가야해! 64번 게이트 옆에 있어~ 라는 말을 금새 잊어먹고 65번 게이트를 향해 돌진~!! 어라? 근데 65번 근처에는 눈을 씻고 봐도 라운지가 없다. 그래서 검색했더니 LAX에 KAL 라운지가 갑이라는 정보를 얻었다. 자자 그럼 KAL 라운지를 향해 고고~ 하지만 여기서도 잘못된 정보는 곳곳에서 들려왔다.

KAL 라운지를 Sky 라운지라고 해석한 공항 직원의 말대로 우린 일단 5번 터미널로 직행다가 길을 잘못들어 짐찾는 곳을 나와버리는 크나큰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헐퀴~! 여기는 어디냐? 분명 체크인했는데… 다시 체크인을 해야되는 상황이 되서 부랴부랴 롤백하려고 왔던길을 되돌아가봤는데… Do not Enter! 헐퀴! 이게 뭐야~!!!

문 앞을 지키고 있는 할머니가 우리를 잡더니 그래 자초지종을 얘기해봐. 네,.. 저희가 5분전에 여기를 지나갔는데, 라운지를 찾고 있어요. Sky 라운지구요. 5번 터미널에 있다해서 왔는데, 이쪽이 아닌가봐요. / 음.. Sky 라운지가 아니라 Delta 라운지가 거기야. 그런데 거기를 가려면 Check Point 를 다시 지나야한다네, 설명해줄께.. 요 옆을 지나서 어쩌구 저쩌구 한 5분을 설명한다. 설명이 길어지니… 아~~~ 영어 듣기평가같아. ㅜㅜ

여튼 알겠습니다하고 나와서 3층에 있는 Check Point로 갔다. 사실 체크포인트가 뭘 말하는가 했더니 시큐리티포인트 즉, 공항 검색대를 다시 통과하라는 얘기였다. 난 또 체크포인트에게 가서 얘기하면 뭔가 싸바사바 될줄 알았는데,.. 얄짤없다!. 다시 공항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신발과 허리띠까지 다 풀어 헤치고 통과 완료!! 이게 뭔 뻘짓이여~ ㅎㅎㅎ 힘들게 5번까지 왔는데 순간 고민했다. 6번 터미널에 있다하니 6번으로 되돌아갈것이냐! 아님 KAL 라운지가있는 인터네셔널 터미널로 갈것이냐! KAL은 너무 멀다!. 결론은 6번으로 롤백!! 그나저나 분명 6번 터미널에 라운지는 없었는데,.. 하면서 6번 터미널 64번 게이트 옆을 봐니 똬악~!! 라운지 비슷한 Boarding Room 이라는 곳으로 가는 엘베가 있다. 머지? 라운지가 아니었어? 그렇다! 난 오늘에서야 알았다. 라운지가 모두 라운지라는 이름으로 친절하게 쓰여있지 않다는 사실! 라운지마다 어디는 클럽으로 되어 있고, 어디는 이처럼 룸으로 되어 있기도하고 별에별 이름이 라운지마다 다르다. 그리고 공항에는 꾀 많은 라운지가 있는데 라운지마다 제휴된 카드가 달라서 꼭 PP 카드 앱을 열어 제휴과 라운지이름과 위치를 확인해보고 가야한다!

알래스카항공의 Boarding Room 라운지.

LAX 6번 터미널 64번 근처에 있는 이 라운지는 그냥 이용하지 말것!. 주류는 3잔까지만 무료고, 음식은 거의 없고, 샤워실도 없었다.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클럽 라운지를 이용하고 출국했는데, 이전 라운지와 비교가 되서 그런지 엄청 실망했던 라운지다. LAX는 진짜 KAL 라운지가 갑이다. PP 카드와 제휴가 되어 있는 동안에는 무조건 LAX 2번 터미널 근처에서 내린후 체크인 부터한다. 근데 체크인하는 항공사가 KAL라운지에서 멀면 고생할수밖에 없다.

불꽃남자

UI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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