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규슈 – 후쿠오카 – 가라쓰 여행 200% 즐기기

아랫글에 댓글을 달아주신분이 계셔서… 가라쓰 여행에 참고하시라.. 좀더 깊이 있는 포스팅 들어갑니다.

가라쓰는 후쿠오카 근교에 있는 지역으로써,..
전 버스타고 이동했습니다. 텐진 교통센터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고..
버스는 비교적 자주 있으니..(약 30분 간격) 걱정은 안해도 될듯…
하지만 모 여행책에는 주말엔 하루 4번밖에 차가 없다고 구라를 치고 있음…

가라쓰가면 필수로 해야할것이 바로 자전겁니다.
가라쓰는 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이라서 꾀나 넓기 때문에
자전거 반드시 빌리셔야 제대로 여행할수있습니다.

역시나 모 여행책에는 200엔을 주고 빌려준다고 했으나..
실제로 가보니.. 그냥 빌려주더군요..
장소는 여기 구글 지도를 확인하세요. A 라고 마킹한 곳입니다.
JR 가라쓰역 바로 앞에 잇는 복합 쇼핑시절로,.. 1층엔 토산품, 2층은 도자기, 3층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1층에 가셔서 가운데 있는 계산하는 곳에 가면 점원이 있습니다.
가서 물어보세요.. 자전거 빌릴수 있냐고.. 일본어가 되시면.. 그렇게 물어보면되고..
모르면 그냥 영어로.. “How can i rent a bicycle?” 이라고 대충 물어보면,.. 알아듣습니다.
그럼 무슨 대출폼에 이름이랑 핸드폰 번호, 대출시간과 반납시간 그리고 주소등을 적으면 자전거 키를 건내줍니다.

실제로 타보니까.. 대출시간은 최소 3시간 이상 잡으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2시간은 너무 짧아요..
먼저 B지점인 가라쓰성을 지나…
C지점의 해변 다리를 건너면,..
D지점부터 소나무 숲이 시작됩니다..
저는 마을 골목골목을 누비고 싶어서 일부러 마을을지나, E지점까지 갔습니다.
E지점에  Momma’s Cafe 라고 있어요. 거서 밥먹고 왔습죠~ 🙂
밥먹고 나서 E~F 코스는 완전한 소나무 숲 중앙길인데.. 차가 거의 없습니다.
달리기 무지 좋습니다.

F~G 코스는 도론데.. 달리다보면,.. 차가 알아서 잘 비켜갑니다.
중간중간 카페도 많으니까.. 가고 싶은데가세요~
혹은 F~G 반대 방향으로 더 가셔도 됩니다. 전 시간이 안되서 못갔죠..

D~E지점에 있는 마을은 너무 한가해서 사진찍기 좋습니다.
집들이 다 그림입니다. 물론 해변도 다 그림이에요..
여유롭게 시간 넉넉히 잡고 다녀오시면 충분한 리프래시를 할수있을듯 싶네요.
소나무숲 산책도 좋고, 그곳은 여유가 넘쳐서 다 좋네요~^^
해변 다리에서 석양도 무지 이쁠듯 싶은데..
자전거 반납시간을 너무 짧게 잡아서.. 석양은 못봤습니다.

참고로 자전거는 최대 오후 6시 이전까지 반납하셔야합니다.
그이후엔 그 건물이 문을 닫는거 같네요.

그럼 가라쓰에서 여유넘치는 즐거운 여행하세요~!!

일본여행 – 6일째 오늘은 후쿠오카 가라쓰

일단 2~5일째 일정은 잠시 재끼고,..
오늘 있었던 일부터 정리…

오늘은 시작은 어제의 밤과 이어진다.. 그만큼 피로누적..-_-
어제 늦은 저녁, 기여이 약속했던 일행과 술한잔을 했다.
그 중에서 일본어에 능통하신 문과장님은 가히 독보적이었지..
덕분에 상상도 못했던 것들을 시켜서 먹기 시작했다. 물론 돈은 더 들었지만..
가격대비 성능은 매우 만족!!

여튼 그렇게 우리의 짧은 만남은 3시간만에 파하고..
숙소로 들어와서.. 미리 받아둔 위대한 탄생 지난주편과 이번주 금요일꺼를 모두 몰아보고나서..
잠든 시간은 새벽 3시 30분.. 헐~~

아침에 눈을 떠보니.. 8시다. 어제 술은 과하게 하지 않았기에..머리가 아프고 그런건 없었는데..
너무 늦게 자니.. 일어나기가 너무 싫다. 아우~~ 더자고 싶다.
그러나.. 우리 또 가야한다.. ㅇㅎㅎ

일단 아침부터 먹고!! 아침은 라멩~ 근데 맛은 음 머랄까…
부산 돼지국밥보다 맛은 별루다.. 그래도 다 마셔줬다. 배고파서..ㅇㅎㅎ

졸린눈을 비벼가며,.. 도착한 곳은 요부코!!
아~ 여기는 도대체 어디다냐?.. 아무것도 없어.. 볼껏도 없어.. 오징어도 없어..
사실 오징어로 유명한 곳이지만,.. 오징어시장은 새벽부터해서 아침에 끝난단다.
우린 12시에 도착했으니.. 당연히 아무것도 없다.. 어찌나 조용하던지..
그리고.. 이때,.. 아이폰을 분실했으니.. 마음도 저 쪽 너머에…. ㅜㅜ

허탈한 마음에.. 그냥 후쿠오카로 돌아가서 쇼핑으로 달래보기로 맘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는데..
그 버스는 아까 우리가 내렸던 그 버스!! 어머나!! 내 아이퐁이 요기잉네~!!
그리하야… 즐거운 마음에.. 일정대로 가라쓰에서 내리기로 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사실 가만히 있음 좀 차갑다..)

따스한 햇쌀… 누가 날 말릴쏘냐?

때론 바보같이 찍혀도.. 그림이 되고,..

허세를 부려도.. 허세같지 않고..

두발이 되어주는 자전거가 있으니.. 어디든 갈수있고..(그깟 BMW 따위랑.. 비교도 안되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 아무도 없지?.. 골목길을 질주해볼까?)

 찾아낸 까페에 앉자.. (왜 이런대는,… 여행가이드에 없는거야?.. 니들 여행하고 쓴거 맞늬?)

밥도 먹고,..

배가 불렀으니.. 다시 뛰어놀고…

힘들면,.. 숲에서 쉬어갈수도 있지..

아니.. 이정도는 해야.. 여행이지!..
이정도 안하면.. 여행도 아니잖아요.. 그냥 행군이지.. 안그래요?

결국 남는건… 사진뿐인가?
6일동안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만 대충.. 몇장인지 안새어봤다.. ㅇㅎㅎ

여튼 가라쓰는 이번 여행중 최고의 추억과 여운을 남겨주는 곳이다!!
절대 강추!! 자전거는 꼭 빌려야한다.. 이거 공짜로 빌려준다!!
어디서?.. 알고 싶나?
그럼 댓글 다삼~ ㅋㅋ

일본여행 – 첫쨋날

어제 회사에서 밤을 샌 탓인가?
아침에 첫차타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 20분…
집에 오자마자 옷을 벗어던지고, 이불속으로 들어가 눈을 붙였다.
다시 눈을뜬시간은 오전 9시 30분..
이불속에서 밍기적 대다가 어쩔수없이 일어나 밥을 챙겨먹었다.

그리고 다시 딩가댕가.. 시간이 흐른다.
난 아직도 집을 다 못쌌다. 일단 씻어야한다.
11시쯤 샤워하고 나와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배낭은 엄청큰데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갔다.
다시 집을 풀고 다시 정돈해서 쌓기를 3번…
아~ 대충 싸니까 짐이 얼마 못들어가는구나..
나름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 팩킹을 끝내고 집에서 나왔다.

자! 가는거야!!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빠른걸음으로…
아침부터 축지법 시전을 하면서..ㅋㅋㅋ
어머나 난 역시 운이 타고 났다. 버스가 바로 오네..
버스에 올라탔다… 얼마지나지 않아 일본에서 탈 기차와 버스표를 놓고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망했다!

다시 롤백…
그렇게 해서…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2시 정각..
밥도 못먹었는데… ㅇㅎㅎ 버거왕을 아그작아그작 마셔버렸다.
그리고 쏜살같이 입국심사를 통과해서 전력질주!! 5분 남았다…
3분.. 2분.. 1분… 헉헉~
1분을 남겨두고,.. 탑승완료!!
아~ 땀나라.. ㅇㅎㅎ

그렇게 시작되었다. 일본여행.. 계획도 없이 갑자기 유럽여행 사진을 보다..
“아~ 언제 또 저렇게 여행을 다닐수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일본행 비행기표를 사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일본여행…
단디 준비하겠다고 다짐했건만… 아놔~~

S 로밍은 개뿔 정신없이 공항에서 뛰어 다니느라 할수도 없었고..
모자란 잠이 쏟아져 내리는데.. 당해낼 재간이 없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꿈나라..

그래도 일본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첫날부터 기타규슈공항에서 벳부까지 내달리려면 시간이 촉박하다.
실제로도 정말 촌각을 다투도록 뛰어다니다가.. 결국 포기~~ 그냥 걷자~ 다음꺼타자~
기타규슈에서 600엔 내고 공항버스 탄거는 좀 아깝다.. 산큐패스쓰면 공짠데..ㅇㅎㅎ
그리고 고쿠라에서 JR규슈타고 벳부까지.. 무사히 도착!
고쿠라에서 에키벤도 하나 싸들고 기차안에서 먹는 이 뻘쭘한 맛~ ㅋㅋㅋ

주원아 넌 뭘 골랐니? 그건 맛나니?

그런데 기차안에 손님도 많지 않았지만, 도시락 까먹는 잉간들은 나와 우리 주원이 달랑 2명뿐이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뻘쭘한 맛이던가? 도시락의 첫맛은 별룬데?.. 였는데..
먹다보니.. 짭짜롭한게.. 먹을만하다. 가격대비 성능은 다른걸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여행을 끝날때 쯤엔 비교가 되지 않을까?

어쩐지.. 지금까지 잘 왔다 싶었는데…
벳부에서 벳부역주변을 거의 2바퀴를 돈것같다. S로밍이 절실히 필요한시점…
그지같이 출력해둔 지도 한장을 들고,.. 헤매다 겨우 숙소를 찾았다.

벳부 게스트하우스…  첫인상은 별루 였는데..
계속 눈에 익으니까.. 나름 괜찮네…
간단히 짐풀고, 맥주사러 점의점 가서 맥주한캔 사들고 왔다.
오늘은 삿포로…  시원~~~ 하다!

따순물이 안나온다는게 젤 안습.. 샤워시설도 없다.
그냥 세수만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 아침일찍 일어나 근처에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유명하다는 100엔짜리 온천을 갈 계획이다.
1000엔짜리 모래찜질도 해주겠어!!

그럼 파란만장 여행기는.. 내일 다시 시작~!!
사진은 올리기 귀찮네..ㅇㅎㅎ
와우~ 숙소의 인터넷은 정말 초고속이구나.. 이건 정말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