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번째 접촉사고 처리과정.. 1부

4월 28일 첫 접촉사고를 냈다. 경미한 접촉사고로 당일 당사자와 보험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현장에 온 내쪽 보험사 직원과 얘기를 했다,..
내가 치인거지만.. 사고 원인은 내가 차선을 변경하려는 이유이기 때문에 내 과실이 더 크단다.
억울할수도 있겠지만.. 그게 현실이란다. 뚜둥~!! 제기랄..
그래 과실이 어느정도냐? 내가 물었다. 정확한 과실은 따져야 할게 많아서 말해줄수없단다. (아놔~ )

그래서 다음날 난 사고수리를 했다. 범퍼 철판이 찍어져서 그냥 통째로 범퍼와 휀다를 교체해 버렸다.
첫사고라 그런지 견적에 감흥은 없다. 이 견적이 얼마나 큰 견적인지 난 전혀 몰랐다.
(그 이후에 또 찌그러진곳이 있어서 판금했는데.. 단돈 8만원에 감쪽같이 해주드라..-_-;..
대략 9배정도 비싼 견적이 되시겠다. ㅇㅎㅎㅎ)  

여튼,.. 그리고 약 6일후,.. 보험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상대쪽에서 29일날 병원에 입원했단다.. (빌어먹을! 그걸 왜 이제사 얘기하는거야?… )
보험사에서도 오늘 통보받았딴다.. (뭐야 이거?.. 일처리는 제대로 하는거야?)
보험사에선 상대쪽에서 진단서와 함께 보험금을 청구하면 안줄수없단다.. (뭐야? 장난해?)
그럼 난 앉아서 그냥 돈만 내주란 얘기냐?..(실상 내돈은 아니고 보험사에서 처리하는 돈이기 하지만…)
그래서 난 인사사고와 관련해서는 절대 양보할수없다. 합의 못해준다! 못을 박아 버렸다.

그리고 검색을 좀 해봤다. 궁금한게 많다. 보통 보험사 사고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현재 사고난 과실 문제도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다. 기본 과실은 7:3 정도란다.
(뭐야 검색하면 금방나올껀데.. 이거 그냥 말해줘도 되는거 아냐?.. 귀찮게시리..)

그리고 바로 보험사 홈페이지에 불만 접수를 했다.
내돈주고 보험들어놨떠니.. 누구편을 드는지 모르겠다고..
도대체 사고처리를 어떻게 하는거냐고..
다음날 담당 보험사 팀장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직원이랑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다고 하면서.. 사과드린다고..
뭐 그래.. 그건 좋다. 그럼 제대로 처리해라! 나도 알고싶은게 너무나 많탄 말이다.
투명하게 그 과정을 소상히 알려달라!!
그 이후 보험사로 부터 귀찮은 전화를 몇차례 더 받았다.
속으로 괜히 올렸나 싶었다. 빌어먹을 나 바쁜데.. 자꾸 전화쥘이야..

또 며칠이 흘러서.. 오늘이다. 담당 보험사 팀장이 오늘 그간의 경과를 만나서 이야기 하잖다.
그래 좋아! 집으로 오라 했다. 이것도 사실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일단 오늘 계획 다 취소!!

오늘 오후 1시 30분쯤.. 보험사 팀장과 그간의 경과를 이야기했다.
사실 그간의 경과라고해서 별다른 사항은 없는듯 싶다.
여전히 상대쪽에서는 보험금 청구를 할테세고,.. 내가 합의를 안해주면
경찰에 사고 신고한후에 진단서 끊어서 청구를 하겠단다.
그렇게 되면 보험사에서도 보험금 지급을 안해줄수없다고 한다.
물론 난 과태료도 내겠지.. 벌점도 받고.. 까짓꺼 그건 문제도 안된다!

이얘기하려고 그래 그 먼길을 왔니?.. ㅇㅎㅎ 이런 얘긴 전화로해도 될텐데..
여튼 억울한거 알지만 현실적인 상황이 그런탄다…
그래서 보험금을 지급하고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안을 들고왔다.
(그래 내가 원하는게 바로 이런거야.. 절차를 알려달라구!!)  
하지만 몇가지 조언(?)을 해준다. 민사소송을 진행할경우 교통사고건과 별개로..
상대쪽에서 소송기간중에 추가 치료를 받는다면 그 비용까지 다 청구 될수있단다.
살짝 겁을 먹었다. (아~ 일이 커지는데.. 귀찮키도하고,.. 그냥 보험처리해주라고 할까?)
최악의 경우 내돈만 더 깨지게 되는거다.. 뭐 그런 내용을 조언이라고 해준다.

그래도 난 잘못이 없는데 인정하고 그냥 넘어갈순없다! 좋다. 돈을 더 내는 한이 있더라도..
난 끝까지 가보겠다. 또 못을 박았다. 그리고 일단 상대쪽이랑 직접 면대면을 해보겠다.
도대체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러는지 정말 궁금했다. (아마 보험금 받을라고 그런거겠지만..)
당일날 멀쩡하다고 얘기하더니 이제와서 왜 뒤통수를 치냐고… 그리고
내 정황상으로는 이게 허리나 목에 충격을 줄만한 사고건이 전혀 아닌데.. 말이지.. (이건 내 생각)
 
그래서 입원해있다는 병원을 찾아갔다. 찾아가면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생각을 해보았다.. 아이씨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하지? 뭐라도 사들고 갈까? 아니야..
몰라 몰라.. 일단 만나보자.. 별에별 생각을 하면서 1시간 반정도 걸려서 병원을 찾아갔다.
어머나!! 그런데 환자가 없다. 사건은 이제 2막으로… 치닫는다.

2부에서..

불꽃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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