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내가 무슨 영화 전문 블로거도 아닌데,.. 요즘 영화를 주구장창 보고 있으므로 인해..
라이프 오브 파이도 한줄 적는다.

이 영화도 원서가 있는 작품이다. 포스터를 보면 무슨 모험이야기 같은데…
모험이라고 해야하나?.. 사실 이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예매를 했다.
그리고 영화보기 20분전 이 영화가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이동시키면서 난파되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그런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영화를 보면서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했다.
분명 주인공은 저 호랑이와 교감을 이루어 친구가 되겠지?
다소 SF나 환타지 같긴 하지만 호랑이와 대화하고 그런거겠지?

하지만 나의 이런 선입관은 무참이 깨지고,.. 우리 존 파커씨는 영화가 끝날때까지
주인공과 경쟁관계이자 긴장관계… 맹수 그 자체로써 존재하게 된다.
3D로 봐서 그런지 머리가 다소 지끈 거리고… 영화는 바다위에 배하나 띄워놓고,..
별다른 색체의 변화없이 전개 되는 구성이기 때문에 다소 지루했다.

하지만 마지막 10분은 약간의 여운과 반전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 10분을 위해 앞의 그토록 긴 이야기를 들은 느낌이랄까?
 
영화를 볼만했는데…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는 확실히 아니라서..
IMAX로 볼것을 권한다. 평점은 별 3개 반 정도면 되지 않을까?
이상 끝!

올해 첫 영화는 냉정과 열정사이

추천받아 보게된 이 영화… 본줄 알았는데.. 본게 아니었다.
워낙 유명해서 본줄 알았나보다.
원데이의 감흥이 워낙 강렬해서 원데이 만큼은 아닌데…
배경으로 나오는 피렌체 거리와 두오모… 모두 낯이 익은 곳이다.

영화보는 내내,.. 어어~ 저기 저 다리.. 나 저기서 사진 찍은거 있는데…
이러면서봤다. ㅋㅋㅋ

수많은 명언들로 가득한 영화… 지금은 생활의 발견의 배경음으로 더 유명한 OST..
영화 시작하자마자 빵~ 터졌다…--;;.. ㅇㅎㅎ 영화의 몰입을 망친 개콘… ㅋㅋㅋ
그러고보니.. 나 23살때 연애해서 10년뒤에 보자하면.. 오늘이 될건데…
그땐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ㅇㅎㅎ

여튼 이영화때메 책도 두권을 샀다. 보통 영화를 보거나 원작을 먼저보면 재미가 반감되는데..
냉정과 열정사이는 좀 독특하다.

원데이도 사실 구성이 독특하지만, 냉정과 열정사이는 서로 다른 두 남녀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서 쓴 연재 소설이라 더 신기하다.
어쩜 이렇게 아귀가 딱딱 맞게 구성을 한거지?.. 둘이 사전이 미리 짠건 분명 아닐찐데…

그래서 그런지 책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영화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메미는 자꾸 매미같아서.. 책 읽는 내내 헷갈리고 있다. 정신줄 놓고 있으면 맴맴맴~ 매미같다.-“
-;;;

여튼 고전 영화라 평점은 생략~!

그런데 왜 냉정과 열정사이인지… 모르겠다.
누구는 아오이가 가슴으론 뜨겁게 사랑하면서 겉으로 냉정하게 매몰차게 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평을 하던데… 과연 정말 그런가? 쥰세이 입장에서는 왜 냉정과 열정 사이일까?..
계속 책을 읽으면서 실마리를 찾아 봐야겠다.

원 데이, 2012년 최고의 영화

2012년 마지막날 본 이 영화 올해의 My Best로 선정하고 싶다.
그동안 영화를 봐도 글 한번 안남겼는데…
이 영화의 감동은 꼭 남기고 싶다.

일단 포스터 이미지 한장 박아주시고,… 앤 해서웨이 눈부시게 아름답구나..

스토리 구성이 독특하다라는 얘기만 듣고 정말 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봤다. 물론 사전 지식은 전혀 없었다.  
독특한 스토리 구성때문인지 초반 이야기는 따라가기 버거웠다.
초중반을 넘어가면서 이야기의 살이 채워지니까 집중하게 되더라..

그리고 클라이막스 뚜둥~
“잊은줄 알았는데… ” 이거 맞나?
“지웠는지 알았는데.. ” 이거였나?
여튼간에.. 가슴을 후펴파는 대사… 왜 이렇게 슬프지?

사랑하고 싶어지는 날이다.
용기가 샘솟는 날이다.
DVD판을 하나 사야겠다.

별점은 얘기하지 않아도 5개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