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삶, 그리고 목표

요즘 내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집중해야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님 있는데도 안하는건지도 모르지..

그동안 고민하지 않았던,.. 생각할 겨를도 없었던 것들을 되새기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은 내 인생.
뭘 해야할까? 뭘 하고 싶은걸까?

그동안 무엇에 쫒겼는지.. 혹은 생각할 여유도 없었는지..
도대체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조차 잊고 지냈던것 같다.

어디서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창의력은 사람들로 부터 나온다는 구절을 읽은것 같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경험을 통해서만 창의력이 생긴다.
늘 똑같은 사람들,.. 늘 만나는 사람들.. 그 안에서는 생각이 고립될수밖에 없다.
그래서 여행이란 참 좋은 자극이 된다.

앞으로 난,..
자전거 여행도 해야하고,..
세계일주도 해야하고..
전국일주도 해야하고..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도 읽어야하고..
연애도 해야하고,..
낚시도 가야하고..
책도 써야하고,..
물론 회사 일도 해야지..
그리고 하나더..
토마토도 따야한다.

할일이 많아 졌다. 위키에 적어놓을까?
그래야겠다.

일단 당장 내일 발표부터..-_-…
아~~ 뭘 해야하나? 

여행이란…

오늘 하루 다시금 여행신이 내려와..
나에게 속샀였다.. 가자!

뭔가에 홀린듯 노트북을 켜고, 항공사를 뒤지며..
가장 가보고 싶었던.. 스페인!! 마드리드행 티켓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오예~!! 검색된다.. 된다!! 오호~
그래 가는거야~!!

“엄마, 아빠!!”
“저 추석때 스페인갑니다.!”
일단 이렇게 질러주시고…
티켓 예매를 꾸욱 눌러주신다…

그.. 런.. 데…
이게 모야?.. 티켓이 없네?.. 설마.. 에이~ 다른 비행기를 골라볼까?
멸망.. 다 없네?… 이날이 피크긴 피크구나?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나라를 변경한다.

프랑크프루트, 아테네, 로마, 런던 …
그..러.. 나… 다 없네..-__-^

역시 유럽은 올해 나와 연이 아닌가보다..
내후년 리프레시때 가야하나보다..ㅇㅎㅎ

올해는 캄보디아나 태국… 아시아로 가자!
그전에 통영이나 거제도는 반드시 찍어야지!!

세상엔 음지가 너무 많다.

아침마다 “생각버리기 연습” 이라는 책을 두 챕터정도 읽는다.
맘만 먹으면 2~3일내로 후딱 읽어 재낄수있는 분량의 어렵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은 속독보다는 천천히 곱씹어 보며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아무튼 이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블로그에 글쓸때는 초고를 써보고 올리라고..
독자들에게 정보가 될만한 글을 쓰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는다.
가끔은 정리해서 올리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오늘은 그냥 늘 그렇듯 이 느낌 그대로 쓴다.

사설이 길었다.
오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만 잘한다고, 행복해지는게 아니구나.
세상엔 음지가 너무나 많다.

나는 우리회사가 잘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모두에게 이로울꺼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 믿음에 항상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에와서 그런 믿음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믿음엔 더 확신이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 또다른 생각이 끼어들어왔다.
세상엔 음지가 너무나 많다.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게 아니라,
내가 저기서 뭔가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는 앞서가려고 미래를 준비하지만,..
뒤처진 누군가를 끌고와 줘야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비록 내가 그들 때문에 한발 더 뒤처지더라도..
그래야하지 않겠나?

아마도 언젠가 내가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오늘이 그 시발점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려면,..
일단 난 여기서 최고가 되어야겠다.
모르는게 아직 더 많다.

– 새로 런칭하 쉐보레 사이트 들어갔다가.. 짜증나서 주저리 주저리 –